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3년 만에 귀환한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협상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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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입력2025-06-22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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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월 1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대미(對美) 협상 TF 출범식'을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월 1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대미(對美) 협상 TF 출범식'을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30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협력 분야의 전문성을 키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을 맡은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0일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그를 임명하면서 3년 만에 같은 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12일 취임식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에너지 전환 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산업정책과 통상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며 “당장 우리가 당면한 한미 협상에 통상교섭본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 본부장의 이력은 단순 요약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다. 1992년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 이듬해 산자부에 배속돼 중소기업정책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재직 중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비즈니스스쿨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복귀한 뒤 산자부 자유무역협력팀장을 맡다가 2010년 세계은행 선임투자정책관으로 파견됐다.

    그의 전문성이 발현한 때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다. 당시 그는 산자부 통상정책국장으로 대미 통상정책을 총괄했는데, 주미대사관 상무관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한미FTA 개정 협상, 철강 232조 쿼터 협상 등을 총괄했다. 2021년 5월 개최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공급망 파트너십, 한미 글로벌백신파트너십 협상을 총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통상교섭본부장에 올랐다. 여 본부장에 대한 평가는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협상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게 중론이다. 

    출생 1969년 서울



    학력 서울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 석사

    경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 국장,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기업정부센터 선임연구원



    정혜연 차장

    정혜연 차장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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