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이석연 전 법제처장

보수성향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지층 확대 견인

  • reporterImage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5-06-24 09:00:01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4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4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대표적 보수진영 인사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을 겸임하며 비상계엄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던 중도층과 보수층의 표심을 모으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변호사가 민주당 대선 캠프에 합류한 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기폭제가 됐다. 이 변호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대통령의 계엄은 헌법을 유린한 위법행위”라며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일부 지지자는 “변절했다”고 비판했지만 이 변호사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진보성향이나 이재명 대통령과 결을 같이하는 지점이 있다. 1954년 전북 정읍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지 7개월 만인 1971년 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이수하고 전북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붙어 법제처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군복무를 마친 후 1985년 제27회 사법고시에도 합격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일했다. 1994년 변호사로 개업한 이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한변호사협회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활약한 바 있다. 

    개인보다 사회, 국가에 대한 공헌을 소신으로 여기는 그는 이번 대선 직후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6월 10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국민 대통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도 철저하면 혁신에 이른다는 투쟁적 보수주의자의 신념으로 국민통합, 사회통합을 이뤄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생 1954년 전북 정읍

    학력 전북대 법학과 졸업, 동 대학원 법학 석사, 서울대 대학원 법학 박사

    경력 경실련 사무총장, 참여연대 공익소송센터 부소장,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