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16곳 중 부산·울산 등 12곳 민주당 승리
2022년 12곳 승리했던 국민의힘, 6·3선거엔 4곳 당선
227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민주당 119곳에서 승리
오세훈, ‘명픽’ 정원오 잡고 5선 서울시장 올라
한동훈,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명픽’ 하정우 제쳐

다만 민주당은 지방정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장 확보에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2022년 지방선거 때 12곳을 차지했던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 경북, 경남 등 4곳에서 승리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세훈 막판 뒷심 발휘, 최초의 5선 서울시장
서울시장 선거는 말 그대로 한편의 역전 드라마였다. 출구조사와 개표 중반까지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한동안 유지됐다. 그러나 4일 오전 6시를 넘기면서 역전극이 펼쳐졌다. 오 후보가 열세를 만회하며 가파르게 격차를 좁혀나갔고 오전 7시 17분이 지나면서 정 후보를 따라잡고 우세를 유지했다.
오세훈 후보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시민들께서) 서울을 민주주의 최후의 안전판으로 세워 주셨다”라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오세훈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정원오 후보도 4일 오전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결과에 대한 승복을 선언했다.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져 준비한 투표용지가 부족해졌고, 예비 투표용지 지급이 늦어지면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제때 투표를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라고 해명했다.

227개 시장·군수·구청장을 선출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과반인 119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95곳에서 승리했고, 조국혁신당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서 당선했다.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대구와 경북, 경남 등 광역단체장을 배출한 지역 외에도 충남에서 대거 당선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지사에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했지만, 15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10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한 것. 전남·광주에서는 장흥군과 신안군 두 곳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 우세가 이어졌다. 진보 성향 교육감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11곳에서 당선했고, 보수 성향 교육감은 충북과 대구, 경북 등 5곳에서 승리했다. 17개 교육감을 선출한 2022년 지방선거 때는 진보 9, 보수 8이었다.
한동훈, ‘명픽’ 하정우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승리
전국 14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 4곳,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승리했다. 대구 달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13개 선거구가 원래 민주당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재보선 결과는 ‘국민의힘 약진’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주먹을 쥐고 있다. 뉴시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지혜를 나눠주세요. 제 이메일은 jhkoo@donga.com입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고, 세상에 도움 되는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방정부 4년 미래 달린 6·3선거…투표 포기는 ‘남 결정’ 따르겠다는 암묵적 동의
“4명으로 시작한 회사, 30년 만에 대기업 키운 비결은 ‘이순신 경청 리더십’”
같은 날 조사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왜 다를까


















![[영상]“30대 이후 몸은 본인 책임…잘못된 만 보보다 ‘제대로’ 천 보가 보약”](https://dimg.donga.com/a/300/200/95/1/ugc/CDB/SHINDONGA/Article/6a/1e/94/58/6a1e945802f0a0a0a0a.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