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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간 ‘핵폐기장 전쟁’

상처투성이 부안, ‘不참여정부’ 무릎꿇리다

원점으로 돌아간 ‘핵폐기장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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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군민들은 엊그제까지도 마을 분위기를 계엄상황에 비유했다. 날이 저물기 무섭게 상점들은 문을 닫고, 전투경찰들이 골목골목을 에워쌌다. 싸늘한 기운 속에 읍내가 온통 검정색 전투복으로 뒤덮이면 주민들은 “또 까마귀떼가 떴다”며 한숨지었다. 핵폐기장 유치라는 민감한 사안을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군수의 신청서 하나만 믿고 밀어붙인 정부. 분노한 주민들은 “이러고도 참여정부냐”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갈등과 폭력으로 얼룩진 5개월의 항거 끝에 ‘원점 재검토’ 선언을 쟁취했지만, 부안 사람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쉬 아물 것 같지 않다.
원점으로 돌아간 ‘핵폐기장 전쟁’

11월29일 열린 부안군민 2차 결의대회. 1만여명의 주민이 참가해 시종 평화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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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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