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갯벌에 제철 만난 굴이 탐스럽다. 굴 명산지 충남 태안군 이원면에선 11월부터 2월 초까지 굴 채취작업이 한창이다. 마을 주민 모두가 매달려야 할 만큼 물량이 엄청나다. 껍데기 속에 단단히 뿌리박고 탱탱한 은빛 얼굴을 내민 굴이 미각을 돋운다.


◀ 이원 방조제 앞의 넓은 갯벌은 끝간데 없는 ‘굴밭’이다.

수확의 보람은 고단함마저 잊게 한다.

들판을 달리던 경운기는 갯벌에서도 믿음직한 일꾼. 짐받이 가득 채취한 굴을 실어나른다.
제철 만난 ‘갯벌의 진주’ 굴
글·사진: 김성남 기자
입력2003-12-29 19:07:00



수확의 보람은 고단함마저 잊게 한다.

들판을 달리던 경운기는 갯벌에서도 믿음직한 일꾼. 짐받이 가득 채취한 굴을 실어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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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려운 것은 연습이 없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 자녀 같은 가족관계뿐 아니라, 리더와 조직원 같은 사회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의 기록인 ‘역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모의 테스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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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이다. ‘현지 누나 인사 청탁’ 문자와 국감 불출석의 후폭풍이다. 김 실장은 자타공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다. 오죽하면 ‘모든 길은 김현지로 통한다’는 ‘만사현통(萬事亨通+김현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역대 어느 정부나 실세는 있었다. 다만 정권 차원의 실세는 이재오 전 장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처럼 대중에게 어느 정도 노출된 인사들이었다. 김 실장은 대단히 예외적이다. 모든 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게다가 정치적 영향력과 체급은 과거 실세와는 비교 불가 수준이다. 야권은 ‘존엄현지’라는 프레임으로 파상 공세다. 문고리권력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억측이 끊이지 않으면서 ‘김현지 리스크’는 이재명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