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9월10일 오후 7시30분 ●장소/상암 월드컵경기장 ●문의/02) 540-7181
밀양연극축제 젊은 연출가전 최우수작 ‘라이방’
택시기사 세 명이 모여 집에 현금을 쌓아놓고 혼자 산다는 돈 많은 할머니의 집을 털 것을 모의한다. 이들은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남의 돈을 훔칠 궁리를 해야 할 만큼 경제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계획을 실행하던 날,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할머니의 시체뿐인데….밀양연극축제 젊은 연출가전 최우수작인 ‘라이방’은 돈도, 권력도, 명예도 없는 소시민의 쓰린 속내를 그리면서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일시/9월8∼19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게릴라극장 ●문의/02)745-0308
창작극 ‘병사와 수녀’
개그맨 김형곤과 탤런트 이유진이 출연하는 섹시 코미디. 6·25 전쟁중 인천 근처 한 무인도에 병사와 수녀가 표류되면서 ‘꼭 해야만 하는’ 병사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수녀가 겪는 내면의 갈등을 묘사한다. 공연 수익의 일부는 백혈병 어린이를 돕는 데 쓰여진다.
●일시/9월3일∼11월7일 평일 오후 8시, 금요일 오후 4시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 7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대학로 창조홀 ●문의/02)544-7047
음악극 ‘시집가는 날’
세도 가문과 사돈을 맺어 위세를 부리고 싶은 맹진사는 무남독녀 갑분이를 김 판서댁 아들과 혼인시키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어느 날 과객 차림으로 찾아온 김명정이 신랑이 절름발이라고 귀띔하자 맹진사댁은 발칵 뒤집히는데….오영진의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한 음악극 ‘시집가는 날’은 양반 계급을 풍자하면서 인성과 도덕성의 가치를 묻는다. 전통 생활양식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무대가 볼 만하다.
●일시/9월10∼19일 평일 오후 7시30분, 금∼일요일 오후 3시 7시, 19일(마지막 공연) 오후 3시 ●장소/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문의/02)523-0986, 031)960-9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