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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 커피전문점

지금 창업해도 늦지 않을까?

베이비부머 은퇴 후 희망 업종 1위

  • 이경희│창업전략연구소장 rfrv@naver.com

지금 창업해도 늦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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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창업해도 늦지 않을까?

최근 인기를 끄는 드롭커피.

최근 커피 시장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2012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가 주도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과 상권반경 보장이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을 계획하던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위원회의 눈치를 보며 계획을 철회했으며, 카페베네 역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그 틈새를 활용해 급성장한 브랜드가 드롭탑과 커피 스미스 등이다. 드롭탑은 탄탄한 자본력과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로 2013년 초부터 각종 유명 드라마의 PPL 광고를 휩쓸었고, 이에 따라 가맹점들의 매출액도 덩달아 상승했다. 커피 스미스는 오픈형 폴딩도어를 내세운 중대형 규모의 독특한 인테리어로 최근 급속히 점포 수를 확장했으나 매장 규모나 투자 규모가 워낙 커 가맹점 수요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째 커피전문점 창업을 꿈꾸지만 주변에서 시장이 성숙기라고 계속 말리는 바람에 창업을 하지 못했다는 김모 씨는 “벌써 2년째 ‘이제는 커피전문점 시장이 한계’라는 말을 들었지만, 관심 있는 브랜드의 가맹점 숫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미국 등지에서는 스페셜티 커피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폴바셋 등이 스페셜티 커피를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개인 점포를 중심으로 핸드드립을 내세운 커피전문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윤리가 중요해지면서 커피 생산자를 이롭게 하는 공정무역 커피도 좋은 반응을 얻는데, 굿윌 커피는 미스코리아 녹원회와 함께 아프리카의 저개발 커피 생산국을 도우면서 커피 사업을 전개한다.



최근에는 치열한 커피 시장을 피해 팥빙수, 한방차, 과일주스 등을 내세운 새로운 업태들도 등장하고 있다. 기존 커피 브랜드 역시 팥빙수, 단팥죽, 미숫가루, 다양한 베이커리류를 부가적인 메뉴로 출시해 메뉴 전쟁도 치열하다. 고로케 및 튀김도넛과 커피를 결합한 도넛타임을 비롯해 머핀을 강화한 마노핀, 수제 파니니와 샐러드를 강화한 카페 마마스나 니니스 등 전문 베이커리와 브런치를 강화한 카페도 늘어난다. 특히 원두커피 소비가 대중화하면서 편의점은 물론 치킨점이나 호프주점까지 커피를 결합한 카페를 표방하고, 사무실에도 에스프레소 커피기 보급이 확산돼 커피업계는 그야말로 국경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운영 형태와 입지 조건

커피전문점 운영 형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홀 타입 매장, 둘째는 10평 내외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매장, 셋째는 바리스타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독립점 형태다.

규모에 따라 투자비 규모가 천차만별이다. 테이크아웃 판매 중심의 커피전문점은 10~15평 규모로 창업이 가능하며, 투자비는 입지 여건에 따라 개설비와 점포 구입비를 포함해 1억5000만~3억 원이다. 40평 규모 이상의 중대형 매장은 개설비가 2억 원 안팎으로 점포 구입비를 포함하면 4억~5억 원 이상 투자되는 경우가 많다. 중심 상권에 60~100평 이상 대규모로 입점한 경우 10억 원 이상 투자된 매장도 적지 않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개인이 내는 매장의 경우 중소형 규모가 대부분이다.

커피전문점의 매출을 좌우하는 요소는 브랜드와 입지 조건이다.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중요한 업종이어서 개설 투자비도 적지 않게 들지만, 점포 구입비는 훨씬 부담이 크다. 커피업계 종사자들은 40평 이상 규모에 4억 원대의 투자비면 중대형 커피숍을 창업할 수 있는데, 퇴직자에게는 이 정도가 가장 무난한 수준으로 꼽힌다. 대형 커피전문점의 매출 특성을 살펴보면 고객이 매장에 오랫동안 머물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따라서 실평수 30~40평형 이상 규모의 매장이 추천된다.

커피전문점은 입지 조건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시성과 점포 앞 유동인구가 풍부한 A급 입지에 입점해야 하므로 임차료 부담이 높은 편이다. 일반적인 음식점업이 매출액의 10~15%를 월 임차료 가이드라인으로 정하는데 비해 커피숍은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아 매출액의 20~25%까지 올려 잡는다.

이전에는 직장인이 많은 곳이나 20대 고객의 유동이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 및 중심 번화가 1층을 최고의 장소로 꼽았으나 이런 지역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대한 수요가 대중화한 요즘에는 오히려 주변에 경쟁점이 없는 주택가나 한적한 상권을 선호하기도 한다.

서울 못지않게 지방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사례도 늘어난다. 지방의 경우 에스프레소 커피 수요가 늘어나는데 임차료는 서울 경기권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매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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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커피 외에 다른 음식을 파는 복합형 매장과 작은 커피점문점이 약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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