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호

‘변강쇠’ 되려면 음양교합·음극양생 연마하라!

정력 강화하는 방중기공

  • 글: 이명복 현대기(氣)문화원 원장 mb3098@netian.com

    입력2003-01-30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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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의의 방중술은 성(性) 테크닉만을 가리키지만, 원래 도가(道家)의 방중술은 그에 그치지 않고 인생과 인간관계를 연구하고 조절하는 심오한 수련법을 말한다.
    • 이 수련법에 연원한 기공은 일차적으로 성에너지의 조절·강화를 통해 생명력의 고양을 도모한다.
    • 특히 협의의 방중술은 ‘방중기공’이라 불리는 기공의 한 분야. 방중기공의 비방을 알아본다.
    정력가 초석 닦는 기공 비방

    ‘변강쇠’ 되려면 음양교합·음극양생 연마하라!

    내마보식 참장공 자세

    미국의 한 할아버지는 비아그라 보급 이후 마음껏 성을 즐기려 할머니를 버리고 무단가출을 했다고 한다. 그의 앞길이 어떠할진 짐작이 갈 것이다.

    절륜한 정력가는 많은 남성들의 희망. 그러나 초정력가가 되려면 먼저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한다. 체력이 부실한 사람이 무리하게 성을 탐닉하면 몸에 이상이 오거나 극단적인 경우 돌연사하는 경우마저 있다. 오래도록 성을 즐기려는 사람은 먼저 기공으로 건강한 심신을 가꿔야 한다.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한 달이면 초정력가의 초석을 닦을 수 있다.

    ●틈틈이 참장공을 하라

    기공을 하면 근골, 오장육부, 심폐기능 등이 강화돼 체력과 정력이 몰라보게 좋아진다.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수련으로 참장공(站휍功: 선 자세로 하는 기 수련)이 좋다. 특히 좋은 참장공은 신장과 간을 강화하는 내마보식(內馬步式)이다(자세한 구분동작은 ‘신동아’ 2003년 1월호 참조). 매일 아침저녁으로 5분씩만 해보자.



    대사(大事)를 앞두고 참장공을 하면 놀라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보통 대사를 치르기 전 목욕재계를 하는데, 이때 참장공을 1∼2분만 해보라. 엄청난 기력이 솟구친다. 대사를 치른 후에도 샤워를 하며 참장공을 해야 한다. 섹스는 매우 강도 높은 운동으로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리운동을 꼭 해야 한다. 그런데 이는 1분간의 참장공만으로 충분하다. 다음날까지 거뜬함을 느낄 것이다.

    ●허리 강화하는 동공을 하라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강한 허리가 필수다.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동시에 신장을 강화하는 수련을 해보자.

    먼저 음양교합(陰陽交合)이라는 동공(動功). 두 발을 편안하게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굽힌 채로 서서, 두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린다. 그리고 서서히 두 손을 왼쪽으로 돌리며 허리도 함께 왼쪽으로 틀어준다. 다시 두 손을 반대방향(오른쪽)으로 돌리며, 허리도 함께 오른쪽으로 틀어준다. 이를 10∼20회 실시한다.

    다음엔 음극양생(陰極陽生)이라는 동공을 한다. 두 발을 벌리고 서서, 손바닥을 허리 양옆(신장 부위)에 댄다. 그리고 서서히 허리를 앞으로 숙인다. 그 다음엔 고개를 숙인다. 허리를 펼 땐 먼저 고개를 뒤로 젖히고 나서 서서히 편다. 역시 10∼20회 반복한다.

    ●발목운동을 하라

    초정력가는 강한 하체 힘이 필요하다. 특히 강한 발목은 절륜한 정력의 표상이다. 정력은 튼튼한 신장과 방광에서 나온다(신장·방광은 부부간의 장기다). 그런데 발목 안쪽은 신경(腎經)이, 바깥쪽은 방광경(膀胱經)이 지배하고 있으므로 튼튼한 발목은 곧 강한 신장과 방광을 의미한다.

    발목을 강화하는 간단한 동공도 좋다. 제자리에 서서 두 발을 편안하게 벌린다. 그리고 무릎을 약간 굽힌 상태로 두 발의 뒤꿈치를 들었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이때 손은 자유롭게 한다. 자세가 불안하면 손잡이를 잡아도 좋다. 하루에 200회 이상 해보자. 걸을 때도 가급적 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걷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강정도인술(强精導引術)을 하라

    정력을 강화하는 전통의 도인술(導引術)을 해보자. 며칠만 연마해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자리에 앉아 두 손을 무릎에 올려놓고 허리를 자연스레 편다. 그리고 코로 숨을 길게 들이마시면서 동시에 허공의 기(氣)를 함께 마신다는 의념(상상)을 갖는다. 들이마신 기는 단전(丹田)으로 보내며, 동시에 하복부(단전)를 수축하여 안으로 집어넣는다.

    숨을 토할 때는 수축했던 단전을 앞으로 밀며 하복부를 팽창시킨다. 동시에 단전의 기를 전음부(前陰部: 성기)로 밀어넣는다고 생각한다. 이때 손으로 회음(會陰: 성기와 항문 사이)을 눌러서 기가 전음부에 머물도록 한다(혹은 수건을 받쳐놓아도 좋다). 이런 방법으로 호흡을 24회 이상 실시한다.

    ‘변강쇠’ 되려면 음양교합·음극양생 연마하라!

    음극양생의 구분 동작 각종 혈자리의 위치

    다양한 기공안마를 활용하면 섹스는 얼마든지 환상적인 행위예술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음을 활짝 열고, 둘만의 황홀한 무드(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무드란 두 사람의 합일감이 만드는 일종의 기(氣)다. 무드가 없으면 기의 대사(代射)는 일어나지 않는다. 사랑으로 고조된 무드가 있을 때 섹스는 심신 건강을 증진하는 일종의 자연기공이 된다. 그라운드에서 화려한 플레이어가 인기를 끌듯, 침실 그라운드에서도 화려한 기술이 필요하다. 안마기법을 곁들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해보자.

    ●여성도 함께 주도하는 장(場) 만들어야

    전통사회에서 섹스의 주도권은 남자가 독점했고, 여자는 몸을 맡긴 채 요조숙녀처럼 가만히 있는 게 미덕이었다(그러니 밋밋한 부인에게 흥미를 잃은 사내들이 종종 거리의 여인들과 어울렸던 것이다). 마땅히 여성도 함께 주도권을 잡고 공동으로 장(場)을 주도해야 한다. 이는 성의 평등화를 실현하는 의미도 된다. 여성도 능동적으로 애무하고, 환호하며 안마를 해보자. 백짓장도 맞들면 낫듯이, 혼자 하면 ‘일’이지만 함께하면 ‘놀이’가 된다. 남성을 비비고 핥고 어루만지고 쓰다듬는 동안 남성의 기쁨만 고조되는 게 아니다. 여성 또한 옥당(玉塘)에 사랑의 물이 넘쳐흐르게 된다.

    ●전희(前戱)는 화려한 테크니컬 안마로

    행위 전엔 충분한 애무가 필요한데, 테크니컬 안마기법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무술의 대가는 전신이 흉기이듯, 안마의 대가는 전신이 안마도구다. 손가락 또는 손바닥, 손등 등을 다양하게 사용해서 누르기, 비비기, 두드리기, 긁기 등을 해보자.

    입은 중요한 안마도구. 물기, 빨기 등 다양한 기법을 과감히 시도한다. 발가락, 손가락, 허벅지, 유두, 귓불 등에 더운 숨결을 불어넣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전율한다. 때때로 발을 활용해 긁기, 두드리기 등을 해보자. 그밖에 이마, 뺨, 무릎 등도 적절히 사용해보자.

    안마는 신체 중앙에서 멀리 있는 손끝, 발끝이나 머리부터 시작해야 무드가 살아난다. 손·발가락과 머리는 12경맥의 말단으로, 자극을 주면 기 순환이 촉진돼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성감도 크게 고조된다. 각 요충지점에서 지압을 하거나 일정한 선을 그리기도 하고, 때때로 넓게 면을 쓰다듬기도 한다. 그리고 서서히 범주를 좁혀서 센터로 향하면 상대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공격하면 이길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지키지 않는 곳을 맹렬히 공격하기 때문이다.’

    병서(兵書)의 한 구절처럼 방향을 예측할 수 없게 종횡무진으로 서로의 몸을 누빌 때 기쁨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승선(乘船) 시간이 지나도 언덕과 골짜기를 배회하며, 부드럽게 먼 곳을 공략하다 문득 거칠게 돌진하고 다시 멀리 달아나보자. 동시다발적 공습에 상대는 견딜 수 없이 고조될 것이다.

    ●행위 중에도 안마기법 병행

    본 경기에 들어가서도 단조로운 정면 돌파에만 의지해선 안된다. 손·발·입·뺨 등으로 그녀의 온몸을 향해 파상적인 협공을 해보자. 이미 전신이 성감대이므로 어느 부위를 안마해도 상대는 황홀경을 느끼게 된다. 예컨대 사랑의 행위 중에 발로 상대의 발등이나 종아리를 비비는 것만으로 기쁨은 더욱 커질 것이다.

    행위 중엔 가급적 오감(五感)을 모두 사용하는 게 좋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촉각으로 느껴보자. 아울러 종종 자극적인 말을 건네도록 한다. 사랑의 메시지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신명을 돋워준다. 상대의 몸에 대해서도 ‘황홀하다’ ‘멋지다’는 칭송을 보낸다. 맛있는 음식도 요리사를 칭찬하고 나면 더욱 맛이 나는 법이다.

    ●낙조(落照)와도 같은 애프터서비스

    본 경기가 끝났다고 안마를 그쳐서는 안된다. 고객에게 애프터서비스는 실거래 못지않게 중요하다. 여성은 하강 속도가 늦기 때문에 아직 절정에 있거나 여전히 식지 않은 상태다. 매너 있는 신사라면 부드러운 안마와 사랑의 대화로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은 여성을 서서히 가라앉혀 주어야 한다. 화려한 테크닉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지만 해피엔딩을 위한 서비스는 필수다. 낙조가 황홀하듯 정성이 깃든 애프터서비스 안마에 상대는 전율한다. 그리고 그 기쁨은 일체가 된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몇 가지 지압 안마 곁들여라

    건강에 좋고 쾌감이 증폭되는 지압 안마 몇 가지를 도중에 곁들인다. 허리의 명문(命門), 신유(腎兪), 지실(志室)을 눌러주면 정력이 크게 증진된다. 엉덩이의 환도(環跳)혈을 눌러주면 쾌감과 근력이 증진된다. 때때로 회음혈을 눌러주면 상대는 전율과 함께 정력이 증강된다. 곡골(曲骨: 배꼽 5촌 아래, 치골 위)을 안마하면 내분비 촉진과 정력증강에 좋다. 복류(復溜: 안복사뼈 위 2촌 뒤쪽)를 안마해주면 성기능이 활발해지며, 불감증에도 효과적이다. 용천(湧泉: 발바닥 중앙), 족삼리(足三里: 무릎 3치 아래), 태충(太衝: 엄지와 둘째발가락 사이), 지음(至陰: 새끼발톱 옆 바깥쪽)을 자극하면 스태미너에 효과가 있다. 평소에도 이 혈들을 수시로 지압하면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건강 함께 얻는 비전의 흡정법

    환상적인 방중기공 기법으로 흡정법(吸精法) 혹은 환정법(還精法)이란 게 있다. 이는 배출된 자신의 정기를 회수하거나 상대방의 정기를 흡수해 에너지를 축적하는 비방이다.

    춘추시대의 미인 하희(夏姬)는 요염하기로 유명했다. 그녀는 15세때 질을 통해 남성의 정기를 흡수하는 흡정도기법(吸精導氣法)이라는 비법을 배웠다고 한다. 이 법술을 구사해 그녀는 마흔이 넘도록 17∼18세의 젊음을 갖고 있었다. 한 번 하희를 안아본 남자들은 그녀를 잊지 못했으며, 3명의 왕이 하희를 둘러싸고 다투다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하희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진(陳)나라 영공(靈公)을 잠자리로 청해 마치 처녀처럼 복원된 질을 과시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는 그녀가 방중기공 특히 흡정법의 고수였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흡정법은 고대 성의학서인 ‘소녀경(素女經)’에도 언급돼 있다. 중국의 옛임금 황제(皇帝)는 소녀(素女)에게 자문했다(소녀는 선계에서 불로불사의 도술을 터득하고 동남(童男)의 정기를 흡수해 방중술의 권위자가 됐다는 여인이다).

    “짐은 요즘 몸이 안좋아서 얼마간 섹스를 삼가겠노라.”

    그러자 소녀는 이렇게 말했다.

    “폐하, …음양(陰陽)의 원리를 거역해 섹스를 중단하시면 에너지가 억제돼 음양의 길이 막히게 되고, 그러면 폐하의 정력을 보강할 수 없사옵니다…. 환정법을 구사해 정기(精氣)를 비축하시면 몰라볼 정도로 원기가 다시 왕성해지실 것입니다.”

    성 전문가의 견해는 확실히 일반의 생각과 다르다. 몸이 약해졌다고 방사(房事)를 아주 끊어선 안되며, 오히려 건강회복에 적극 활용하라는 것 아닌가. 이렇듯 흡정법은 에너지를 축적해 건강하게 장수하도록 하는 비방이다.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은 흡정법을 익혀두면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도가(道家) 비전의 흡정법을 공개하기로 한다. 이는 도가에서 은밀히 전수돼온 방중술의 상승 기법으로, 필자가 중국에서 지능공(智能功)의 대가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것이다.

    사정(射精)한 후에도 서서히 남성의 진퇴를 반복하며, 특히 물러날 때마다 길게 숨을 마신다. 동시에 의념을 화심(花心)에 집중하고 배출된 정기를 다시 회수한다고 생각하며 의념으로 그 정기를 자신의 단전까지 끌어당긴다. 그리고 다시 숨을 토하면서 서서히 남성을 전진시킨다.

    처음 이 기법을 실시할 때는 36회 반복한다. 그러면 정기가 회수되는 특별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배출된 정액(精液) 중에 정(精)을 다시 회수할 수 있으며, 사정 후에도 신기하리만큼 강직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숙달되면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도록 한다. 24회로 줄이고 다시 12회, 6회, 마침내 3회로 줄인다. 여성의 경우에도 오르가슴 후에 마찬가지 방법으로 실시하면 된다.

    ‘소녀경’의 한 대목. 황제가 소녀에게 물었다.

    “사정을 하고 싶어도 참고 사정하지 않으면 대체 무슨 효과가 있는고?”

    소녀는 답했다.

    “한 번 사정을 억제하면 기력(氣力)이 왕성해지지요. 두 번 억제하면 귀와 눈이 밝아집니다. 세 번 억제하면 만병이 없어지고요. 네 번 억제하면 오장(五臟)이 안정되며, 다섯 번 억제하면 혈맥이 충만해집니다. 여섯 번 억제하면 허리가 강해지며, 일곱 번 억제하면 엉덩이와 허벅지 힘이 배가되고, 여덟 번 억제하면 온몸에 생기가 넘쳐 빛이 나며, 아홉 번 억제하면 수명이 연장됩니다. 이윽고 열 번 억제하게 되면 도통(道通)하여 신명(神明)과 통하게 되지요.”

    이른바 ‘접이불루(接而不漏: 교접하되 배출하지 않음)’는 이렇듯 놀라운 효험이 있다. 섹스에서 쾌락의 추구뿐 아니라 자제력을 함께 단련함으로써 심신에 엄청난 이득이 생긴다는 것이다. 성(性)은 분명 건강법 차원에서도 재조명해보아야 한다.

    ‘접이불루’의 메시지는 ‘절대로 사정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요는 진정한 합일, 성의 절제, 지속력의 강화 등에 있다. 생명력의 낭비를 줄이고, 절제 속에 사랑과 합일의 기쁨을 느끼며 동시에 양생(養生)으로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운 성을 누리라는 뜻이다.

    ●접이불루의 기법들

    접이불루의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사정을 참기 위해 뭇남성들은 실로 눈물겨운 여러 기법을 동원하고 있는데,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신체에 직접 압박이나 고통을 가해 흥분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가령, 손가락 혹은 발가락에 힘을 주어 누르기도 하고 입술을 깨물거나 이를 악물기도 한다. 엉덩이 등을 아프게 꼬집거나 또는 특정 혈을 지압하는 방법도 있다. 또는 대뇌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심리조절을 하기도 한다. 가령, 먼 산을 바라보거나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 등이다. 절정감이 올 때 담배를 피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옥방지요(玉房指要)’등 고전적인 텍스트를 종합해보면 접이불루의 비법은 대략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강하게 회음혈을 지압한다. 둘째, 목을 뒤로 꺾거나 좌우로 돌려서 성 중추의 흥분을 진정시킨다. 셋째, 되도록 길게 단전호흡을 한다(특히 숨을 마실 때 단전 부위를 안으로 수축시키고, 토할 때는 반대로 부풀리는 호흡이 효과적이다). 넷째, 절정감이 오면 숨을 안 쉬고 참는다.

    ●최고의 비법은 지식(止息)

    수많은 기법들 중에서 가장 효과가 뛰어난 접이불루의 왕도(王道)는 무엇일까? 최고의 비방은 바로 숨을 오래 참는 것으로, 기공에선 이를 지식(止息)이라 한다. 호흡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오묘한 데가 있다. 호흡은 우리의 건강·정서·심리와도 연관이 깊다. 가령, 정서심리가 불안한 사람이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보면 거친 호흡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호흡도 저절로 고요해진다.

    또한 호흡은 생명과 직결된다. 인간은 수십일간 음식을 안 먹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여러 날 잠을 안 자도 생명엔 지장이 없다. 그러나 호흡은 1분만 멈춰도 고통스러우며 더 이상 숨을 못 쉬면 질식하게 된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곧 숨을 쉰다는 것이기에 숨과 삶은 동의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을 통제하는 지식(止息) 수련은 자신의 생명을 장악하는 가장 큰 공부다. 지식은 모든 흥분이나 잡념을 일거에 잠재우는 위력이 있다. 숨을 끊음으로써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판에 흥분 따위가 어찌 남아 있겠는가.

    지식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절정에 도달하기 전 숨을 멈추고 최대한 오래 참으면 된다. 숨을 참고 있으면 얼굴이 붉게 상기되지만, 상대방은 흥분의 고조로 알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숨을 꾹 참고 있으면 쏟아질 것 같은 절정감이 즉시 가라앉는다. 평소 기공을 수련해온 사람은 이때 말단까지 내려왔던 정기가 단전으로 다시 올라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지식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긴장을 멈추지 말고, 돌발사태에 유의해야 한다. 절정의 조짐이 나타나면 즉시 지식을 시작하는 게 좋다. 오래 숨을 참았다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면 서서히 숨을 토하도록 한다.

    이렇게 몇 차례 반복하고 나면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조급증에 시달리던 사람에게 1시간이 어디인가. 해냈다는 성취감은 하늘을 찌를 듯하고,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몇 차례 더 절정감을 극복하고 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은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변강쇠에 대한 경외심이 사라지게 된다. 평소에도 수시로 지식을 연마하면 건강에 좋다. 단전에 기가 쌓이고,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잡념이 사라져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당대(唐代)의 명의이며 기공의 대가였던 손사막(孫思邈)은 ‘항문을 늘 수축하는 것이 최고의 건강비법’이라 했다. 괄약근운동은 실로 간단하면서도 가공할 효과가 있는 건강법이요 섹스비방이다(괄약근은 항문근육). 이 간단한 수련으로 조루나 임포텐츠가 치유되고 정력이 강해지며, 상상을 초월한 명기(名器)도 만들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성기능 장애도 치유될 수 있다. 또 이 운동을 하면 내장이 튼튼해지며, 변비·설사 등 장 질환에 효과가 크고, 치질에도 특효다(항문 말단까지 기혈 순환이 촉진돼 만성 치질에도 좋다). 전립선 이상도 치유될 수 있으며, 이뇨(利尿) 효과도 크다.

    아울러 대뇌의 활성화나 자율신경의 조정에도 유효하고, 기력·체력·정력이 모두 충실해져 회춘에도 좋다. 괄약근은 우리 몸의 중추 경맥(經脈)인 임맥(任脈)·독맥(督脈)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의 자극은 기(氣) 순환을 비롯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전신운동 효과도 있다.

    여성에게도 이 운동은 비할 바 없이 좋다. 여성이 이 운동을 하면 이완된 질 근육에 탄력을 주어 가공할 명기를 만들 수 있다. 요실금에도 좋으며 미용에도 큰 효과가 있다(아름다운 피부는 특히 대장·폐의 건강에서 온다. 이 운동은 대장의 변비를 다스려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준다). 또 배뇨이상, 갱년기 장애 등은 물론 각종 부인병에도 효과적이다. 방광염 예방은 물론 냉증이나 위장장애에도 유효하다.

    중국 4대 미인 중 하나인 후한(後漢)의 비연(飛燕)은 장안에 이름난 플레이걸이었다고 한다. 왕년의 풍부한 남자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여성은 대단했던 모양이다. 황제를 모신 첫날밤, 황제는 그녀의 성(城)으로 쉽게 진입할 수 없었으며, 이부자리에 처녀의 흔적이 뚜렷해 황제를 크게 감동시켰다고 한다. 나중에 그녀는 그 경위를 이렇게 말했다.

    “그때 나는 사흘 전부터 밤낮으로 기(氣)를 안으로 돌려서 질수축(膣收縮) 수련을 했지요.”

    그 수련의 핵심이 괄약근운동이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렇듯 효과적인 괄약근운동은 ‘배우고 때로 익히기’도 쉽다. 언제 어디서나 은밀히 연마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지하철에서 해도 되고 운전중에도 가능하다. 대화를 나누거나 일을 하면서도 수시로 할 수 있다. 생활 중에 쉽게 할 수 있는 괄약근운동의 몇 가지 기법을 소개한다.

    1. 수축·이완하기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서 한다. ‘하나’ 하고 마음으로 헤아리며 괄약근을 가볍게 수축했다 바로 풀도록 한다. 다시 ‘둘’하며 또 수축했다가 푼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틈나는 대로 해보자. 몇 번만 해도 전음부(성기)에 힘을 느낄 것이다.

    2. 수축·정지·이완하기

    틈틈이 괄약근을 수축한 채 오래 참기를 해보자. 되도록 오래 참았다가 서서히 괄약근을 풀도록 한다. 호흡은 그냥 편안하게 하면 된다.

    3. 단전호흡하며 수축·이완하기

    단전호흡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숨을 마시면서 단전을 복부 안쪽으로 수축하고, 동시에 서서히 괄약근을 수축한다. 숨을 다 마신 후에는 괄약근을 꽉 조인 채 최대한 오래 참는다. 그리고 서서히 숨을 토하며 괄약근을 푼다. 이때 수축이완에 맞추어 주먹을 쥐었다 펴기를 같이하면 더욱 좋다.

    4. 괄약근으로 호흡하며 수축·이완하기

    숙달되면 괄약근 호흡을 해보자. 위와 같은 호흡을 하되 항문으로 숨을 쉰다는 의념으로 괄약근운동을 하면 된다. 숨을 마시면서 단전을 안으로 당기고, 동시에 허공의 기를 항문으로 흡입한다는 의념으로 서서히 괄약근을 수축한다. 그리고 숨을 멈춘 후 최대한 오래 참는다. 서서히 숨을 토하면서 단전을 팽창시키고 동시에 괄약근도 풀어주며 항문으로 숨을 토한다는 의념을 갖는다.

    5. 선 자세에서 수축·이완하기

    서 있는 자세에서도 괄약근운동을 할 수 있다. 두 발을 자연스럽게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굽힌 자세로 수축운동을 하면 된다. 손은 상황에 따라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6. 발뒤꿈치 들고 수축·이완하기

    좀더 강도 높은 수련을 하려면 발뒤꿈치를 들고 서서 괄약근운동을 해보자. 호흡에 맞춰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하는 수련법도 있다.

    ‘변강쇠’ 되려면 음양교합·음극양생 연마하라!

    발뒤꿈치 들기

    Y물산 K차장(43)은 유능한 직장인이지만 성생활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신혼때부터 본 경기에서 1분을 넘겨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내와의 불화가 잦아지며, 아내의 외출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 일쑤였다. 주위엔 이와 유사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사실 그 일은 전혀 어려운 게 아니다. 약간의 기본기만 갖추면 너무나 흥미진진한 놀이 아닌가.

    문제는 기본 공부를 안한 데 있다. 다른 공부는 열심히 하면서 왜 성(性) 공부를 하지 않는가. 그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결코 부끄럽거나 부도덕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평생임무에 대해 준비를 안한 것을 비난받아야 한다. 왕년에 영어공부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가 생각해보라. 일주일에 10시간씩 영어에 투자했다면, 중·고교 시절 6년만 해도 무려 3120시간이다. 그 100분의 1만 성(性) 공부에 투자해도 엄청난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조상을 원망할 일이 아니다. 노력하지 않은 자신을 탓해야 한다.

    ●단련하면 누구나 강해진다

    인간의 몸은 단련할수록 강해진다. 축구선수의 다리나 좌완투수의 왼팔을 보라. 남성도 마찬가지다. 단련과 운동을 통해 무한히 강화될 수 있다. 세계 각지에서 이를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고대 인도에서는 칸다리카라는 털벌레를 잡아 귀두를 찔렀다 한다. 귀두가 크게 부으면 약을 바르고, 이를 또다시 반복한다. 그러면 귀두는 점점 우람해지고 감각은 둔화돼 절세의 명기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 전통의 단련법은 검은콩이 든 주머니에 귀두를 넣고 주무르는 것이다(검은콩은 신장에 좋으므로 수련 효과는 배가된다). 중동에서는 소변 후 사막의 뜨거운 모래로 남성을 찜질하는 고난도의 풍습이 있다. 수십년 전 타계한 사우디 국왕은 사자 기름과 진주 가루를 낙타 소변으로 개어 남성에 바르고 방망이로 두드렸다고 한다. 남방의 원주민들도 돌 위에 남성을 놓고 막대로 치는 터프한 단련을 한다고 한다. 가공할 화력을 지녔던 일본의 한 아이누족 노동자는 항상 쇳덩이를 음경에 매달고 다녔다고 한다.

    오늘부터는 특별수련으로 무한히 강한 성(性)을 만들어보자. 다음은 생활 중 짬짬이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단련법들이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단련한다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게 쉽잖은 일이니, 화장실에 갈 때마다 짬짬이 단련해보자. 우선 소변을 볼 때는 언제나 발뒤꿈치를 들도록 한다. 소변을 볼 때는 전음부가 열리면서 후음부(항문)와 온몸의 모공도 함께 이완된다. 이는 마치 한겨울에 방문을 열어놓은 격이어서 내기(內氣)의 유출이 심하다. 그래서 고대의 양생법(養生法)에서는 소변볼 때 심기(心氣)를 방심하지 말라고 했다. 이를 물고 발끝으로 서서 일을 보고, 여성은 앉은 채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발끝으로 서면 신장·방광이 튼튼해져 정력 강화에도 그만이다. 일을 마친 후엔 잠깐 시간을 내서 꼬집기, 때리기, 비틀기 등의 기법으로 귀두를 마찰한다. 처음엔 다소 고통스럽지만 얼마 안가 가공할 물건으로 보답해줄 것이다.

    ●목욕 중에도 단련한다

    목욕 중에도 틈틈이 남성을 단련한다. 샤워할 땐 거센 물줄기를 남성에 대고 큰 압력이나 타격에 견디도록 남성 샤워를 한다. 찬물과 더운물로 번갈아가며 샤워를 하면 더욱 좋다. 냉온수욕도 권장할 만하다. 남성에 더운물을 붓거나 물 속에 담가 모공이 열리고 혈관이 부풀어 축 늘어지면 다시 냉수를 끼얹어 급랭시킨다. 이렇게 피부의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 남성은 점점 단련된다.

    목욕을 마친 후엔 언제나 귀두 마찰을 실시한다. 그러면 남성은 강해지고 자극에 둔해지며, 아울러 혈액순환이 잘 되어 날로 충실해진다. 특히 때밀이 수건으로 마찰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타법(打法)도 훌륭한 단련법으로 가벼운 소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태양의 기(氣)로 마찰을 한다

    도가(道家)의 전통적인 남성 단련법을 아침마다 실시하면 더욱 좋다. 떠오르는 태양에는 양기(陽氣)가 가득 들어 있다. 매일 아침해가 뜰 때 동쪽을 향해 앉거나 서서 태양의 기를 받는 수련을 3분 정도 실시한다. 기를 받는 방법은 두 손을 들어서 손바닥이 태양을 향하게 놓고 있으면 된다(이때 음경을 꺼내 태양 빛을 비춰주면 더 좋다). 그러고 나서 두 손바닥을 24회 비빈다. 두 손에 열감(熱感)이 생기면, 두 손바닥 사이에 음경을 놓고 다시 24회 힘차게 비빈다. 이를 2∼3차례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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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기를 받는 자세

    검(劍)의 달인은 칼을 탓하지 않고, 대목(大木)은 연장을 탓하지 않는 법. 기공섹스의 비급(秘핞)을 익히면, 비록 보검(寶劍)이 아니어도 누구나 달인이 될 수 있다. 여러 기법을 실전에서 잘 활용해보자. 기쁨도 배가되고 날로 건강해질 것이다.

    ●팔천이심 등 상승의 기법

    성생활에서 남성과 더불어 여성의 절정감이 중시되면서, 1990년대 후반 이후 여성의학에서는 G-spot(점)이 주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질의 중간부위에 있는 G-점 천장에는 물결모양의 무수한 가로줄이 있는데, 남성의 다이나믹한 왕복운동이 있어야만 이 부위에 강한 자극이 가해진다고 한다. 반복적 마찰로 여성이 절정에 이르면, 이윽고 G-점에서 남성의 사정액과 같은 진한 우윳빛 액체가 분출된다는 것이다.

    일찍이 방중술의 선조들은 최근의 이 연구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던 듯, 팔천이심(八淺二深), 좌삼우삼(左三右三) 등 최상의 기법을 전수해주었다. 팔천이심이란 8번은 얕게, 2번은 깊게 공격하는 기법이며, 유사한 구천일심(九淺一深) 기법도 있다. 좌삼우삼이란 좌측으로 세 번, 다시 우측으로 세 번 공격하는 상승의 기법이다. 이 두 기법은 실로 가공할 만한 위력이 있으나 실전에서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검객은 그리 많지 않다. 평소에 많이 연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밖에 두 가지 비전의 테크닉도 함께 구사해보자(이는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우선 상삼하삼(上三下三) 검법(劍法)이 있다. 이는 위로 세 번, 다시 아래로 세 번 공격하는 것이다. 위로 공격하면 클리토리스와 G-점을, 아래로는 회음부를 크게 자극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는 더욱 혼절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좌회구우회구(左廻九右廻九) 기법을 섞어보자. 이는 좌회전하는 원을 9회 그리고 다시 반대로 우회전하는 원을 9회 그리는 것이다. 이는 기(氣)의 운동을 형상화한, 기공의 중요한 기법으로 상사공진(相似共振) 원리에 의해 중앙으로 기가 모이게 된다. 극도의 쾌감과 더불어 두 사람의 건강에도 극히 좋다.

    ●다양한 체위로 운기(運氣)를 병행

    변화는 새로운 기(氣)를 부르는 법. 체위는 가급적 입식(立式), 좌식(坐式), 와식(臥式) 등 여러 가지를 병용한다. 그러면 고조된 흥분이 가라앉아 행위시간이 연장되며, 각각의 자세마다 각별한 기쁨을 준다. 때때로 부부가 함께 수련을 하면 좋다. 교합 상태에서의 기공 수련은 심신에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황홀한 엑스터시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부부가 기공 초보자라면 고요하게 정공(靜功)을 해보자. 부부가 좌식 혹은 입식 자세에서 고요하게 호흡을 조절하며 잠시 명상에 잠겨보자.

    기를 주고받는 수련을 할 수도 있다. 숨을 토하면서 남성을 서서히 전진시키고 동시에 의념으로 기를 보내면, 여자는 화심(花心)을 통해 양기(陽氣)를 흡수한다고 생각하며 숨을 마신다. 다시 반대로 남자가 숨을 마시며 후퇴할 때는 화심 가득한 음기(陰氣)를 흡입한다는 의념을 갖는다.

    기공에 어느 정도 숙달되면 여러 가지 운기법을 해볼 수도 있다. ‘육포단(肉浦團)’에 보면 섹스 운기법의 대가인 고선랑(顧仙?)이라는 기녀(妓女)가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절정에 올랐을 때 귀두를 화심 입구에 고정시킨 채 자신의 정기를 흡수하게 했다. 이렇게 흡수된 정기는 남성의 통로로 들어와 등 뒤로 가서 독맥(督脈)을 따라 머리 위로 올라갔다 앞으로 돌아내려와 마침내 단전(丹田)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접 중의 운기법(運氣法)은 비할 바 없는 불로의 선약(仙藥)으로 알려져 있다. 예부터 운기법을 행하면 여성은 쾌감으로 정신을 잃게 되며, 한평생 떨어질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기공을 깊이 수행한 사람은 상대방의 오르가슴에 맞추어 이처럼 운기를 할 수 있다.

    ●사랑과 합일의 마음으로

    황홀한 침실 분위기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연인간의 섹스는 불가항력의 아름다운 의식(儀式)이다. 한편 사랑 없는 성에는 황홀한 희열감이 있을 수 없으며, 그 기장(氣場)도 밝지 않다.



    때때로 눈을 감고 두 사람의 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분위기, 곧 기장(氣場)을 음미해보자. 자신이 녹아 사랑의 에너지 속으로 들어가 오르가슴이 그 내부에서 열리는 것을 느껴보자. 그리하여 진정한 일심동체(一心同體)를 체험해보자. 사랑이 가득한 침실은 최상의 자연기공 수련장이다. 어찌 사기(邪氣)가 침범할 수 있겠는가? 심신의 합일감은 그 자체가 기공 상태이므로 강한 기장(氣場) 속에서 기(氣)의 대사가 스스로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부부간 성 트러블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사랑의 결핍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사랑의 회복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치유방법이다.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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