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호

싸고 편리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 글: 박하영 IT칼럼니스트 nikoala@hanmail.net

    입력2004-08-25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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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고 편리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주머니 사정이 점점 나빠지자 너나없이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 머리를 짜내고 있다. 특히 왠지 아깝게만 느껴지는 자동차보험은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게 마련. 그래서 최고 30%까지 보험료가 싸다는 온라인자동차보험에 솔깃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 온라인자동차보험 상품은 다섯 가지다. 2001년 10월 온라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처음 선보인 후 제일화재와 대한화재가 각각 ‘아이퍼스트’와 ‘하우머치’를 들고 가세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됐고 지난해 겨울부터 교원나라자동차보험과 다음다이렉트보험이 영업을 시작했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보험료. 35세 남성이 1453만원(부속품 포함)인 EF 소나타 2003B형을 가족한정 및 26세 연령한정 조건으로 가입한다고 했을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 보험료를 비교해보자.

    신동아화재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고 쌍용화재도 온라인보험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머지 상품들과 비교하면 온라인 보험이 크게는 6만원 이상 저렴하다.

    온라인자동차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설계사와 대리점 등 중간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고 고객과 보험사가 직접 거래하기 때문이다. 가입절차도 온라인보험이 훨씬 간단하다. 몇 가지 인적사항만 적어서 이메일로 보내면 바로 가입된다. 또 인스밸리(www.insvalley.com), 인슈넷(www. insunet.co.kr) 등 보험 전문 사이트를 이용해도 좋다. 자신에게 알맞은 보험을 뽑아주고 견적 비교부터 가입까지 일사천리로 안내한다. 보험료의 일부를 적립해주는 등 갖가지 이벤트도 한창이다. 하지만 온라인 보험은 사고신고, 계약변경, 해약, 재가입 등을 가입자가 직접 해야 하고, 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상담을 요청할 나만의 설계사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자동차보험 상품 가운데 온라인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4.5∼5%에 불과하다. 후발주자인 온라인보험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저렴한 보험료뿐 아니라 오프라인 못지않은 인적 서비스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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