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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18

시간마다 옷 바꿔 입는 바위들의 숲 베트남 하롱베이

시간마다 옷 바꿔 입는 바위들의 숲 베트남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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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마다 옷 바꿔 입는 바위들의 숲 베트남 하롱베이

하롱베이의 관문인 하노이의 불교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시민들.

그러나 인도차이나 반도의 대표적인 인류유산지역인 하롱베이는 요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류유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넘쳐 나는 쓰레기와 생활하수 때문에 생태계가 급격히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하롱베이 타운 시민들뿐 아니라 섬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수상가옥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어부들이 바다에 버리는 쓰레기도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나게 늘어나는 추세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용하는 유람선에서 뿜어내는 매연도 만만치 않은 문제다. 이로 인해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주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붉은왜가리와 백로 같은 조류는 이젠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일부 남아 있는 새들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20년 후에도 여전히 ‘용이 내려온 땅’을 만나고 싶다면 관광객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신동아 2004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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