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롱베이의 관문인 하노이의 불교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시민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용하는 유람선에서 뿜어내는 매연도 만만치 않은 문제다. 이로 인해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주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붉은왜가리와 백로 같은 조류는 이젠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일부 남아 있는 새들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20년 후에도 여전히 ‘용이 내려온 땅’을 만나고 싶다면 관광객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18
하롱베이의 관문인 하노이의 불교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