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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 부록│탈모증 반드시 치료된다

부모 모두 탈모? ‘여자 대머리’ 비상!

  • 심우영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

부모 모두 탈모? ‘여자 대머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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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한 정수리가 특징

부모 모두 탈모?  ‘여자 대머리’ 비상!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모발에서부터 시작된다.

남성형 탈모는 모발의 앞이마선이 뒤로 물러난다. 이에 비해 여성형 탈모는 앞이마선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대개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생긴다.

때때로 옆머리 모발에도 여성형 탈모가 일어난다. 그러나 뒤통수의 모발은 굵고 건강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질환이나 약물 때문에 생기는 탈모에서는 정수리와 뒤통수, 옆머리의 전체 두피에서 탈모가 진행되는 데 비해,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여성형 탈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소개한다.

● 머리카락의 힘이 없어진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두피 속이 들여다보인다.● 가족 중 숱이 없는 사람이 있다.● 엄지와 검지로 머리카락을 100가락 정도 잡아당겼을 때 5가락 이상 빠진다.



치료제는 미녹시딜뿐

현재 의학적으로 발모 효과가 입증된 약품은 두 가지다.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과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 그러나 프로페시아는 임신 때 부작용이 나타나 여성은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여성에게 권할 수 있는 약은 미녹시딜뿐이다. 미녹시딜은 모발의 생장주기를 연장해 모발이 더 길게 자랄 수 있게 한다. 또한 모발을 굵게 해준다. 물론 매일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치료 환자의 절반 정도가 효과를 보고 있다.

세간에선 음식물이나 샴푸, 비누 등 많은 제품에 탈모 방지 효과가 있다고 선전한다. 하지만 그런 효과가 정확히 입증된 제품은 아직 없다.

남성형 탈모에 시술하는 자가 모발 이식술도 여성형 탈모에 이용된다. 하지만 여성은 대개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므로 굳이 이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미용적인 효과가 남성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출산 뒤 탈모는 일시적 현상

3개월 전 어여쁜 딸을 순산한 L씨(30)는 출산하고 얼마 뒤부터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면서 머리숱이 줄었다. 딸아이 때문에 집안을 항상 깨끗이 하는데, 머리카락을 쓸고 나면 또 쌓이곤 했다. 처음엔 딸아이 때문에 신경이 쓰였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혹시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됐다.

출산 뒤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는 흔하다. 출산 뒤 탈모는 여성형 탈모는 아니다. 임신 때는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머리카락이 적게 빠진다. 대신 출산으로 지연되던 성장기 모발이 한꺼번에 퇴행기와 휴지기로 몰린다. 결국 출산하고 2∼4개월이 지나면 임신 때보다 2배나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또한 분만 스트레스가 모발의 휴지기를 변화시켜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L씨의 경우는 출산 뒤 탈모여서 아무런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았다. 약 4개월이 지나니 모발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출산 뒤 탈모는 이처럼 2∼3개월이 지나면 이전 상태로 회복된다.

신동아 200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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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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