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에서 차지할 자리를 잃은 서울의 정원들이 하나 둘 고층 건물 꼭대기에 터를 잡았다. 푸른 하늘과 한층 가까워진 정원에서 도시인들은 시원한 가을 공기와 싱그러운 풀 향기를 한껏 들이마신다. 오후의 나른함을 두 팔 벌려 날려버릴 수 있는 옥상정원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콘크리트 빌딩 숲에 맑은 생명의 기운을 실어나른다.
현대백화점(천호점) 루비가든. 전망이 좋아 지역 주민의 우아한 쉼터로 자리잡았다.
동교동 욱도빌딩 옥상. 작고 아담해 직원 휴식공간은 물론 회의 장소로 활용된다.
한낮 옥상정원은 지역주민의 쉼터로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테크노마트 옥상정원은 한강의 아름다운 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손꼽힌다.
유네스코회관 12층 옥상에 있는 생태공원 ‘작은누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