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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질환 전문 한동하 한의원의 자반증·혈관염 치료법

혈관면역 요법, 거머리요법으로 난치병 맞선다

  •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면역질환 전문 한동하 한의원의 자반증·혈관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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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 피멍이 퍼지고 갑작스럽게 복통이 느껴지면 알레르기성 자반증을 의심해야 한다. ‘제2의 아토피’라 불리며 해마다 환자 수가 늘고 있는 이 질환은 방치하면 계속 재발하며 만성 신부전까지 일으킨다. 알레르기 면역질환 전문가인 한동하 박사로부터 알레르기성 자반증과 혈관염의 근본적 치료법을 들었다.
면역질환 전문 한동하 한의원의 자반증·혈관염 치료법
초등학교 6학년 현석(12)이는 수개월 전 갑자기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피부병이겠지 생각하던 현석이 엄마는 어느 날 아이의 발목이 붓기 시작하더니 배를 움켜쥐며 뒹굴자 아이를 데리고 부랴부랴 응급실을 찾았다. 대학병원에 입, 퇴원하기를 수차례, 스테로이드만 투여하면 진정되다가 끊으면 재발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그러던 중 알레르기 면역질환 전문 한의원인 서울 서초구 소재 한동하 한의원(02-537-8875, www.allergyfree.co.kr)을 찾은 뒤에야 병세를 잠재울 수 있었다. 현석이의 병명은 듣기에도 생소한 알레르기성 자반증. 다리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터져 생기는 병으로, 일반인에겐 대수롭지 않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방치하면 반복적인 재발과 신부전으로 발전하는 몹쓸 병이다.

검사 결과 현석이는 신체의 다른 곳엔 이상이 없었고, 다만 소변에서 혈뇨와 단백뇨가 소량 검출됐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흔한 문제 중 하나인 사구체신염(IgA신증)이 함께 온 것이다. 한동하 원장은 스테로이드 투여를 즉시 중지하고 현석이의 모발 미네랄 검사를 한 후 아연 보충제를 복용시키면서 자연식 위주로 식사를 하게 했다. 그 후 면역상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처방을 하니 자반은 물론 단백뇨와 혈뇨도 말끔하게 사라졌다.

‘제2의 아토피’

최근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면서 자가면역 질환인 알레르기성 자반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어느 날 다리에 피멍이 고춧가루 뿌린 것처럼 번져가고, 배가 뒤틀리는 듯이 아프며, 다리관절이 퉁퉁 부어올라 걷기조차 힘든 증상이 함께 온다면 알레르기성 자반증을 의심해야 한다. 자반(紫斑)은 흔히 ‘피멍’이라고 하는데 5, 6세 어린이에게 주로 생기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대표적인 종류로 자반, 복통, 관절통, 콩팥의 침범 등이 함께 오는 경우를 H-S 자반증(헤노흐-쉔라인 자반증)이라고 한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성인에게도 나타나는데 치료가 쉽지 않은 편이다. 모세혈관에 염증이 일어난 색소성 자반증도 치료가 더딘 성인형 자반증 중 하나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면역글로블린A(IgA)과 같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혈관을 남의 것으로 오인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혈관이 터지면서 피멍을 만드는 질병이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자가면역 질환으로 불리는 것도 그 때문. 혈관 안에서 실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대개 감기를 앓은 후 중력작용에 의해 피가 몰리는 다리 부위에 집중되며,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듯 출혈성 반점이 여러 개 생긴다. 한 원장은 “대다수의 알레르기성 자반증 환자가 감기 이후에 자반이 생겼다고 하는데, 감기와 같은 세균·바이러스 감염이 면역계 교란을 촉발하고 항생제나 해열진통제와 같은 약물 또한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가벼운 자반은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전신증상과 함께 복통이나 관절통 증세를 동반한다. 환자의 5% 정도에서는 콩팥을 공격해 사구체신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 경우 면역세포인 면역글로블린A(IgA)의 과민증으로 발생하는 까닭에 이를 IgA신증이라 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는 위장관 출혈이나 장 천공을 일으켜 극심한 복통을 유발하는 등 응급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남아는 염증으로 고환이 붓고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두피와 등에 혹이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얼굴, 귓바퀴, 혀 등에도 출혈성 반점이 나타난다. 아주 드물지만 면역세포가 폐와 뇌를 공격해 폐출혈과 뇌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그 합병증으로 사망한 예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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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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