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1조원 규모의 화훼시장에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꽃의 비율은 1% 안팎. 연 110억원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실정이다. 농업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꽃 개발에 매달려 향후 10년 안에 우리 품종 꽃의 농가 보급률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봄 햇살을 가득 품은 온실 안에서 구슬땀 흘리는 그들, 꽃보다 아름답다.
원예연구소 온실에서 프리지아를 살피는 연구원들.
다홍 선인장. 생육이 좋아 농가에서 선호한다.(좌) 심비디움 핑크글로리. 꽃의 수가 많고 잎이 잘 늘어지지 않는 분화형 품종이다.(우)
거베라 클라레. 절화(折花) 수명이 길어 꽃꽂이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좌) 프리지아 예비품종(계통명 34020WD)으로 장미형 겹꽃이다.(우)
흑진주 나리. 일본에서 인기가 높고 꽃꽂이 디자이너들이 좋아한다.(좌) 핑크팡팡 국화. 개화가 빠르고 병에 강하다.(우)
오렌지 주얼 장미. 꽃이 크고 빛깔이 선명하다. 절화 수명도 길다.
배양 중인 여러 품종을 살펴보는 연구원.
새벽 꽃시장엔 밤사이 지방농가에서 올라온 꽃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