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모든 것, 보이지 않는 모든 것. 현장에 남은 그 모든 흔적이 지능범죄의 수수께끼를 푸는 결정적 실마리가 된다. 2월1일 ‘한국판 CSI(Crime Scene Investigation·과학수사대)’로 화제를 모으며 문을 연 서울경찰청 다기능현장증거분석실. 3개 현장팀 22명의 요원이 분주하게 ‘완전범죄의 꿈’을 깨뜨리고 있다.
범죄현장에서 채취한 발자국은 석고로 형태를 떠서 신발바닥 문양 1만5000개가 입력된 족(足)윤적 시스템으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