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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심리학 外

  • 담당·최호열 기자

전쟁의 심리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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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내 책은…”

국민여러분과 함께 대한의 내일을 묻다 | 이명수·심상협 지음, 오름에디션, 300쪽, 1만5000원

전쟁의 심리학 外
많은 국민이 박근혜 정부가 국정 비전으로 약속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제대로 열 것인지 기대와 우려가 섞인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는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 우리 국민이 해야 할 일은 없는가.

나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때 취할 행동은 무엇일까. 광장에 모일 것인가, 촛불을 들 것인가, 아니면 다음 선거를 기약하며 가만히 있을 것인가. 광장에 모이는 것은 폐쇄된 사회, 촛불시위는 어둠의 시대에나 어울리는 행동이다. 막연히 다음 선거를 기다리는 것은 권리와 의무의 포기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켜보며 비판하고 반대할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동하고 실천하며 함께 이뤄내야 할 사명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변화하지 않고 무엇을 이루려 하는가(不變者不得天下)?” 중국 변법자강운동(變法自彊運動)의 화두였던 이 말은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개혁에 대한 논의를 모아보면, 개혁은 네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요약된다. 첫째, 분명하고도 구체적인 의제(議題). 둘째, 국민이 원하는 특히 국민에게 실용적인 권익을 주는 민생정책과의 필연성. 셋째, 추진 주체부터 끊임없이 변하고 스스로를 개혁해나가는 시스템과 제도로서의 개혁, 끝으로 오늘날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관철하는 스마트 시티즌 시대에 부응하는 밑으로부터의 개혁이다.



단기간의 전시적이거나 과시적인 개혁의 성과에 집착하거나 매몰된다면 이 또한 성공할 수 없다. 특히 5년 단임 대통령제 아래서의 개혁은 임기 내에 효과를 보려하기보다 차기 정부에 발전적으로 계승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10년, 20년 후 미래의 성과를 구상하고 추진해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이념이나 정실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시각과 판단 또한 중요하다. 우리의 개혁이 성공하고 선진적인 시스템과 법제도의 개혁이 국민 실생활까지 파고들 수 있으려면 공정과 신뢰에 바탕을 둔 시민사회 영역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국민 누구나 이미 깨닫고 있는 전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크게 다가온 화두는 ‘대한민국의 미래’였다. 그리고 이를 풀어내는 방법은 국민과 함께 묻고 답을 찾아가면서 함께 전진하는 데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알면 행해야 하고 더불어 행하면서 이루어야 할 일들을 생각해본다.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대탕평(大蕩平)’의 키워드는 미래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젖힐 열쇠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이 나서서 행하고 이루어야 할 과제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심상협 문학평론가와 함께 각계각층의 전문가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묻고 들으면서 정리한 것이다.

이명수 | 새누리당 국회의원 |

New Books

손석희가 말하는 법 | 부경복 지음

전쟁의 심리학 外
누구나 말을 하고 살고 있지만 잘하기는 참 어려운 문제다. 현직 변호사이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논리적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말 잘하는 사람의 방식을 따라 함으로써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시각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 말 잘하는 사람의 대명사이자 영향력 1위의 언론인 손석희의 말하기 방식을 분석했다. 그는 어떤 대화나 인터뷰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왜곡 없이 자신의 말을 정확히 전달할뿐더러 상대방의 속마음도 능숙하게 이끌어낸다. 이 책은 저자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손석희의 말하기 방식과 사고의 틀을 12가지 법칙으로 정리했다. 특히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과 찬찬히 비교하면서 그가 구사하는 화법의 특징들이 대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줘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모멘텀, 216쪽, 1만2000원

역사가 말하게 하라 | 복거일 지음

전쟁의 심리학 外
역사 속 인물의 ‘가상대담’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계백과 김유신, 정도전과 이방원, 인현왕후와 장희빈, 이홍장과 이토 히로부미 등 22쌍의 맞수가 각자 자신의 상황과 관련한 역사적 당위를 설명한다. 객관적으로 과거를 성찰한 예도 있다.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한 최만리는 “얼마 전 ‘중요한 것은 언어이지 특정 언어가 아니다’라는 글을 읽고 아프게 성찰했다”고 말한다. 항몽의 상징으로 알려진 삼별초도 실은 ‘중앙의 권신을 호위하는 사적 조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민족주의적 역사관에 이의를 제기하는 저자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낙랑의 역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단일민족의 환상에서 벗어난 유연한 사고, 무엇보다 민족적 자긍심을 위해 훼손되고 왜곡돼온 지금까지의 역사에 대한 준엄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사헌, 424쪽, 1만8000원

자동차와 거짓말 | 오종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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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기자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저자가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대부분 속아왔을 자동차 업계의 거짓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그 거짓말에 속지 않기 위한 노하우를 담았다. 그동안 소비자가 의심도 없이 믿고 있던 거짓말을 크게 7분야로 나눴다. 신차 영업사원과 중고차 딜러가 차를 팔기 위해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보험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떤 횡포를 부리는지, 어떻게 해야 과잉 정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등을 속 시원하게 들려준다. 또한 자동차회사와 자동차산업에 관한 거짓말과 자동차 운전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찾아 왜 그것이 거짓말인지 들려준다. 자동차에 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상식을 깨고, 예비 운전자와 자동차에 관해 잘 모르는 운전자 모두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미덕. 퍼블리싱 컴퍼니 클, 256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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