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박용인
기쁠 땐 기쁜 눈으로
슬플 땐 슬픈 눈으로
자나깨나 바라볼 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구름과 바람과 세찬 비에도
형형한 빛으로
가시에 찔리고 긁힌 생채기 위에서도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 눈빛을 닮은
그러한 별이라면 더욱 좋겠네
내 영원한 별 하나 있다면 좋겠네
기쁠 땐 기쁜 눈으로
슬플 땐 슬픈 눈으로
촛불처럼 상심의 시간 감내하며
의연히 어둠을 깨치는 별
수심 없이 맑은 별
허전한 가슴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랑 채워주는
그러한 별이라면 더욱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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