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맥’ 김건 의원이 본 ‘트럼프 시대 한국 외교의 길’“충격받지 말고 담담하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
2024년 1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하면서 우리 정부의 외교에 비상이 걸렸다. 예측하기 힘든 트럼프 당선인의 국정 운영 방식이 한국의 안보와 무역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트럼프의 황금 인맥’으로 분류되는 외교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졌다. 2024년 2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김건 의원(외교통상위원회 간사)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1989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외무고시 23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북미국 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을 지낸 앨리슨 후커와도 친밀한 사이다. 후커 전 보좌관이 미 국무부 싱크탱크로 불리는 정보조사국(INR)에서 근무할 당시 중국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