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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요양병원 제대로 고르려면?

43개 체크리스트 깐깐하게 따져라

  • 임은선│자유기고가 eunsun.imk@gmail.com

말 많은 요양병원 제대로 고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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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요양병원 제대로 고르려면?
심평원의 이러한 적정성 평가 결과는 요양병원을 고르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심평원 김계숙 평가기획실 실장은 “병원 간에 진료의 편차가 크다. 시설이나 인력이나 질적 수준을 확보하지 않은 병원도 많다. 그래서 우리의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는 의학적 측면에서 진료가 타당한가, 비용 측면에서 의료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는가 등을 평가하고 공개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평가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1 진료 환경과 수준

먼저 의료진, 간병인력, 의료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의료·간병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어떤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이 찾는 곳이니만큼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당장은 심각한 질환이 없더라도 고혈압, 가벼운 당뇨병, 협심증 등의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 최소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이 상주하는 곳이 바람직하다.

노인 질환을 다루는 신경과·정신과·내과·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의 전문의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의사 1명이 환자 몇 명을 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양병원에서는 평균 의사 1명당 환자 31명, 간호사 1인당 환자 11.4명을 담당한다. 임상병리사와 사회복지사는 의료 인력은 아니지만 필요 인력이기 때문에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계숙 실장은 각 인력의 이직률과 재직일수를 꼭 확인해보라고 충고한다. 이직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간호사나 인력이 오래 근무하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다.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좋은 환경이라면 당연히 환자에게도 좋은 병원이라는 게 그의 귀띔이다.



이외에도 심장과 폐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노인 환자는 호흡곤란 발생 등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산소공급 장비 및 흡입기를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는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지,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병원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2 사고 방지 안전시설

노인은 대부분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작은 사고일지라도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큰 부상을 초래할 수도 높다. 또 질병 후유증으로 신체에 장애가 발생하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이유를 들어 심평원은 “요양병원의 경우 일반 병원과 달리 특히 병원의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먼저 요양병원의 바닥에 턱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양병원 환자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보행이나 휠체어 이동 시 바닥 턱은 장애물이 되어 보행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보행이 불편할 정도의 중증질환을 앓는 노인이면 바닥에 턱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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