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민 의원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을 맡으며 정계에 이름을 알렸다. 광주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그가 전국에 알려진 계기는 위장 탈당 사건이다. 2022년 검수완박 법안 입법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당시 그는 국회 상임위 절차를 무력화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참여해 법안 통과를 도왔다. 이 행보는 강성 지지층의 환호를 불러일으켰지만, 그에 못지않게 당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다. 헌법재판소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소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국회법상 마지막 기회를 무력화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민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꺾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 대통령 핵심 지지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민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검찰청 폐지를 주도하고 있다. 향후에도 그는 이재명 정부가 검찰·사법개혁을 추진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출생 1961년 전남 해남
학력 전남 목포고, 전남대 사회학과 졸업, 전남대 사회학 박사
경력 21·22대 국회의원, 광주 광산구청장, 대통령실 사회조정비서관, 대통령실 사회정책비서관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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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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