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만큼 기품 있는 식물이 또 있을까. 진흙탕 속에 자랐어도 구김 없이 곧게 쭉 뻗었다. 은은하게 핀 꽃은 엄마처럼 인자하고,푸르고 넓적한 잎은 마음속 근심까지 가려줄 것 같다. 매년 7~8월은 부여 궁남지, 경주 안압지, 시흥 관곡지, 양평 세미원, 전주 덕진공원 등 전국 곳곳에서연꽃 축제가 열린다. 연꽃의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때다. 부여 궁남지에서 만난 연꽃.
201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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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대만 따돌린 25년 전 ‘동해 사업’ “이제는 부상한 中이 韓에 힘 투사하려 해”
- 싸늘한 여론, 등 돌린 의원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았다?
- “진보 정권 몰락한다면 외교·안보 때문일 것”
- ‘묻지마 나눠먹기’ 이제 그만! 소외계층 복지에 제대로 사용해야
- 김정숙 여사가 윤이상 묘지에 동백나무 심은 까닭은
- ‘막강 통상 전문 인력 속히 갖춰야’
- ‘진흙 속 진주’에서 ‘대한민국 얼굴’로 김동연, 반장식, 조재연, 박충근, 이용득…
- 탁현민 자르면 文 지지도 추락한다?
- 시진핑 ‘사드 철수’ 요구… “노력은 해야” 남북대화… “美 허락 불필요” 〈문정인 대통령특보〉
- ‘얼굴 없는 황장엽’ 北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서울에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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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작농민의 사회적 안전망 대부모(代父母) 제도
- “우리 대신 피난민을 배에 태워라 우린 중공군과 싸우며 육로로 철수하겠다”
- 1962년 우연한 기회에 獨 감리교병원과 2명으로 시작… 9년간 1300명 초청
-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 백제 최후의 날, 백강 대해전
- “골프장 경영의 핵심… 숨은 블루오션의 세계”
- “고급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SNS 올리기”
- 서울지역 대학 방송사 64% “언론 탄압 겪어”
- “문·이과 복수전공도 구직에 도움 안 돼”
- 서울시 “권리금은 불법” VS 지하도상가 “40년 관행 권리 인정해야”
- “권력이라는 절대반지 다루는 법 시민들이 알아야”
- 韓민족, 태권도로 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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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주곡(遁走曲) 80년대
- 임자 없인 못 사는 사람들
- 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죽음’‘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 오슬로 부두에 정박한 현대미술의 최고봉
- 1915년 여름 백제왕가 공동묘지서 만난 도쿄제대 교수 2명은 왜?
- 커피 시원지는 예멘 아닌 에티오피아
-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너
- 독서의 알고리즘
- 진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아름다운 ‘비극’
- 애월(涯月)에서
- 삼각형의 비밀을 푸는 자, 이 건축의 비의를 깨치리라
- 구호는, 서민 대통령 실제론, 서민 부담 대통령?
- 권세는 탐욕에 무너진다| 오래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렸다
- 서민적 슈퍼히어로의 성장담
- AI혁명은 인간뿐 아니라 돼지의 삶도 바꾸게 될 것인가
- 도시는 사막이다 그리움에 비탈진 능선을 오른다
-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 “연꽃, 너 참 아름답구나”
- 죽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外
-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 : 사진과 명화 이야기
- 빙하가 빚어낸 무늬
- 노년 건강 지켜주는 올바른 틀니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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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 “연꽃, 너 참 아름답구나”
사진·글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입력2017-07-24 1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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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 리더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유연성’이다
삶이 어려운 것은 연습이 없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 자녀 같은 가족관계뿐 아니라, 리더와 조직원 같은 사회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의 기록인 ‘역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모의 테스트라 할 수 있다…
구자홍 기자
[시마당] 파인애플을 수출하는 사람은 돌의 이름을 갖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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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 Point] 민간협회 인사까지…여권 내 사적 네트워크 의심 확산‘현지 누나’ 인사 청탁, 요직 나누는 운동권 ‘가족주의’ 폐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이다. ‘현지 누나 인사 청탁’ 문자와 국감 불출석의 후폭풍이다. 김 실장은 자타공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다. 오죽하면 ‘모든 길은 김현지로 통한다’는 ‘만사현통(萬事亨通+김현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역대 어느 정부나 실세는 있었다. 다만 정권 차원의 실세는 이재오 전 장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처럼 대중에게 어느 정도 노출된 인사들이었다. 김 실장은 대단히 예외적이다. 모든 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게다가 정치적 영향력과 체급은 과거 실세와는 비교 불가 수준이다. 야권은 ‘존엄현지’라는 프레임으로 파상 공세다. 문고리권력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억측이 끊이지 않으면서 ‘김현지 리스크’는 이재명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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