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호

건강

노년 건강 지켜주는 올바른 틀니 관리법

  • 송기자 기자|ehee@donga.com

    입력2017-07-20 11: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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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나는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가 틀니 사용자의 증가다. 보건복지부의 2010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틀니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틀니 사용자는 약 6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사용자가 많아지자 이로 인한 부작용도 크다. 10명 중 7명이 틀니를 치약으로 닦거나 수면 시에도 착용하고 있어 틀니의 상태 악화는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구강질환에 노출돼 있다. 올바른 ‘틀니 관리’가 필수다.



    3명 중 2명, 의치성 구내염 경험

    신승철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 교수는 “틀니는 자연치와 달라 초기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잘못된 관리로 구취·구내염 등이 발생하면 자연치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틀니 사용에 대한 자신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틀니는 일반 치약이나 소금물로 닦거나 물로만 헹구어선 절대 안 된다.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틀니 표면에 흠집을 내 그 사이로 구취, 의치성 구내염 유발 세균이 들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의치성 구내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염증에 의한 통증 때문에 대화나 식사를 하기 어려울 만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문제는 이런 의치성 구내염을 틀니 사용자 3명 중 2명이 겪는다는 사실. 더욱이 의치성 구내염과 같은 구강질환은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등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틀니 상처 걱정 없이 의치성 구내염을 유발하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선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폴리덴트 나이트 의치 세정제는 1일 1회 사용으로 의치성 구내염과 구취 유발균을 99.9% 살균하는 것은 물론, 틀니 표면의 얼룩과 플라그까지 말끔히 제거해준다. 잇몸과 잘 맞지 않아 덜그럭거리는 틀니도 의치성 구내염의 원인이 된다. 잇몸 상처 틈새로 파고든 음식물은 잇몸 염증은 물론 입 냄새도 일으킬 수 있다.



    처음에는 잘 맞았던 틀니도 관리법에 따라 변형되거나, 오랜 사용으로 퇴축될 수 있다. 평소 잇몸과 틀니가 단단하게 붙어 있도록 고정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폴리덴트 의치부착재는 1일 1회 적은 양을 사용해도 틀니와 잇몸을 단단하게 고정해준다.

    잘 때는 틀니를 반드시 빼야 한다. 탈착한 틀니는 상온에 두면 건조해져 뒤틀리는 등 변형될 수 있으니 물속에 담가 보관한다. 이때 세정제와 함께 밤새 담가두면 건조·변형 걱정 없이 세균까지 제거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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