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하가 빚어낸 무늬는 공상과학 영화 속 풍경을 닮았다.스타스 바르트니카스(44)는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300m 상공에서 아이슬란드의 풍광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러시아에서 온 그는 “이곳이 지구에서 가장 ‘사진이 잘 받는(photogenic)’ 장소” 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첫 비행 때 찍은 사진을 살펴보면서 숨이 막혀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창공을 날며 셔터를 누를 때마다 명상하는 느낌이 들어요.”
빙하가 빚어낸 무늬
사진· REX
입력2017-07-20 21:30:57
“장이 섰다” 출마 선언한 ‘홍트럼프’ 홍준표
허만섭 국립강릉원주대 교수
“이 나라가 잘되게 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2024년 12월 16일 국민의힘 대표직을 물러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남긴 말이다. 돌아오겠다는 뜻이다. 그로부터 2주일이 채 안 지난 12월 29일, 무안공…
이종훈 정치평론가
1월 20일(현지 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이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6일 당선 직후부터 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되고 2주 만에 대부분의 국무위원(19명) 인선을 마쳤다. 또한 주요 동맹과 우방의 원수들과 통화하며 협력 사항 주문을 넣었다. 우리에게는 미 군함 유지보수와 수리(MRO)를 위한 조선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구했다. 한데 정작 우리의 요구는 없었다. 미국의 요구에 일희일비하는 우리 외교의 악습적 관성이 또다시 드러났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
대한민국은 격변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예정된 여러 엄중한 대내외 도전 가운데 하나는 한·중 관계다. 역사적으로 한·중 관계는 시기 기준 3단계로 나뉘었다. 첫 번째는 1950년 6·25전쟁에서부터 1980년대까지 이르는 냉전 시기의 적대 관계다. 중국과 전쟁을 치른 바 있고,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속하면서 미국과 동맹관계였던 한국은 자연스레 중국과 비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 미국이 대(對)소련 전략의 일환으로 1970년대 중국과 준(準)군사동맹 관계에 도달했을 때도 한·중 관계는 여전히 적대 상태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