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묵시록
[특집 | 이재명 시대] ‘대통령의 38년 지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자홍 기자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
정혜연 기자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
구자홍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국정 과제를 처리할 때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민 의원은 과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자 ‘위장 탈당’을 불사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 논란을 촉발하면서까지 적극 나선 바 있다. 이 대통령이 검찰·사법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민 의원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다.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민 의원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을 맡으며 정계에 이름을 알렸다. 광주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그가 전국에 알려진 계기는 위장 탈당 사건이다. 2022년 검수완박 법안 입법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당시 그는 국회 상임위 절차를 무력화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참여해 법안 통과를 도왔다. 이 행보는 강성 지지층의 환호를 불러일으켰지만, 그에 못지않게 당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다. 헌법재판소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소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국회법상 마지막 기회를 무력화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