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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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림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 김진수 시드니 총영사
- 호주 플랜트 건설사 NWEC 이재종 사장
- 호주 친한파 상징 존 브라운(변조은) 목사
- 제마이홀딩스그룹 창업자 이재경 회장
- 뉴사우스웨일스대 서중석 교수
- 권기범 호주 변호사
- 케빈 러드 호주 외교장관
- ‘호주 한인 50년사’ 추은택 편찬위원장
- chapter 04 두 나라 잇는 다리가 되어
- chapter 01 한호 수교 50년
- 노래하는 시각장애인 골퍼 김진원
- 청소년용 ‘주니어 로스쿨’ 펴낸 이재만 변호사
-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된 ‘바람의 딸’ 한비야
- ‘한국의 스티브 잡스’ 탄생 꿈꾸는 현준만 ㈜아트앤스터디 대표
- 청초하면서도 섹시한 야누스 송혜교
- “한국의 스티브 잡스 만듭니다”
- 안철수 신드롬의 허상
- 주제프 과르디올라 FC 바르셀로나 감독
- 종합토론
- 간디와 민족독립 교감한 최초의 신문 경영인
- 토종자본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한 최초의 근대적 대기업가
- 교육구국의 신념 지닌 인덕(仁德)의 대인
- 건국의 ‘최대 주주’ 내려놓은 민족적 통합주의자
- 선각자 인촌을 말한다
- 개인적 책임에 몰두한 이상적 자유주의자 황순원, 사회적 책임 실천한 현실적 진보주의자 리영희
- 터키 국부(國父)가 사랑한 ‘사자의 젖’ 라키
- 스크린으로 돌아온 만인의 연인 송혜교
- 패배의 밑바닥에서 승리를 길어 올린다
- 大學問國(대학문국)의 꿈과 지식의 統攝(통섭)
- “하버드대 교수들이 일본 교과서로 한국 연구하면 되겠나”
- ‘박정희 마니아’ 김종신 전 청와대 비서관
선각자 인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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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놓지 않았던 탈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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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 발부
尹 124일 만에 재수감
무인기 ‘외환’ 수사 급물살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10일 새벽,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3월 8일 윤 전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가 인용돼 석방된 지 124일 만에 재수감된 것이다. 10일 오전 2시 7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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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쿡 선장’처럼
투자의 바다를 항해하라대항해시대를 연 것은 향신료 무역이었다. 아랍 상인이 실크로드와 인도양, 홍해 항로를 장악하면서 유럽 국가는 향신료를 비싸게 소비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 나라는 향신료를 얻기 위해 새 항로를 찾아 나섰다. 스페인은 크리스토퍼 콜럼버…
윤지호 경제평론가
![[에세이] 소르본 길에서](https://dimg.donga.com/a/300/200/95/1/ugc/CDB/SHINDONGA/Article/68/6f/86/a5/686f86a5118fa0a0a0a.jpg)
[에세이] 소르본 길에서
나는 이 소르본 길에서 청춘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떤 날은 학교 앞 노천 분수 앞에서 친구들을 기다렸고, 또 어떤 날은 무거운 수업의 무게를 견디며 이 거리를 헤매기도 했다. 세미나와 포럼 중심의 수업은 내게 광활한 광야처럼 느껴졌다. 비판적 사고와 학문적 자유는 낯선 풍경이었고, 교수와의 토론은 끝없이 이어졌다. 그 속에서 나는 질문을 던지는 법을 배웠다. 소르본의 아침은 정적 속에서 깨어났다. 거리의 빵집에서는 버터 가득한 빵 냄새가 새어 나왔고, 학생들은 커피를 들고 조용히 건물을 오갔다. 그날의 수업 주제는 ‘주체의 형성’이었다. 교수는 “누가 나를 나라고 말하게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앉아 있었다. 답을 모른다기보다 질문이 너무 낯설었기 때문이다. 이방인의 언어로, 이방인의 생각을 따라가는 일이 내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떤 날은 어찌할 바 몰라 강의실에서 나와 분수대 옆 벤치에 오래 앉아 있기도 했다. 묵음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나만의 언어로 조심스럽게 대답을 써가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