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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산업 선도하는 조명희 경일대 교수
건설교통부 산하 하천정보센터는 5월부터 경기 안양천 31㎞를 헬기를 이용해 촬영한 후 3차원 위성영상으로 집단 정보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이 예정대로 11월에 완료되면 안양천의 모습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실제와 거의 …
200608 2006년 08월 14일 -
‘이글거리는 대구의 고흐’ 성기열 화백
“꽃이면 됐지 붉은 꽃, 노란 꽃, 예쁜 꽃, 덜 예쁜 꽃을 따질 이유가 어디 있는가? 사람이면 됐지 흑인, 백인, 황인, 회색인을 구별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가수 한경애씨가 부른 ‘옛 시인의 노래’엔 “뚜루루루 귓전에 맴…
200608 2006년 08월 14일 -
75세에 송판 깨는 美 태권도 황제 이준구
실외 무술시범으로 시작된 그와의 인터뷰는 생동감 넘치는 것이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앞서 자신의 태권도 철학을 장시간 강의하는가 하면 인터뷰 사이사이에 송판 격파, 주먹 지르기, 하체 단련 체조 등 다양한 시범을 했다. 이를테면 …
200608 2006년 08월 14일 -
김영재 전 금감위 대변인이 전하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몇달 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취재하던 한 경제주간지 기자는 수사의 칼날이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향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 전 부총리에 대한 인물탐구 기사를 쓰겠다고 편집장에게 보고했다. 편집장은 오케이.…
200608 2006년 08월 14일 -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손학규(孫鶴圭·59) 전 경기도지사는 내향적 직관형이다. 가장 보기 드문 유형이다. 내향적 직관형은 개성이 강하고 창조적인 능력이 뛰어나 정해진 규칙을 잘 따르지 못한다. 손 전 지사도 한 인터뷰에서 “자유로운 삶, 자유에 대한 끝…
200608 2006년 08월 14일 -
권투인 유제두
유제두씨(柳濟斗·52)는 권투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1965년 서울로 올라와 처음 샌드백을 두드린 이래 35년 동안 그는 단 하루도 글러브를 벗어본 날이 없다. 동양타이틀전만 열려도 관중이 구름떼처럼 몰려들던 시절이나, 세계타이…
200010 2006년 08월 11일 -
서비스업 종사자 미인대회 대상 탄 ‘미스 황진이’ 최윤정
지난 8월26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선 이색 미인대회가 열렸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현대판 황진이를 뽑는다는 ‘미스 황진이 선발대회’가 그것. 대회 이름 때문인지 룸살롱 종업원 대상 대회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심…
200010 2006년 08월 11일 -
US오픈 뒤흔든 ‘강원도의 힘’ 이형택
이형택(24·삼성증권)이 침체에 빠진 한국 테니스계에 한줄기 빛을 던졌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상금이 많은 US오픈에서 세계의 강호들을 연파하고 16강까지 진출한 것이다. 세계랭킹 182위인 이형택이 2회전에서 13번 시…
200010 2006년 08월 11일 -
지역현안 주민투표 이끈 고양시의원 김범수
일산 신도시에서는 지금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에 반대하는 주민운동이 뜨겁다.자족도시 기능을 마비시킨다는 이유로 55층짜리 건물신축에 강력히 반대해온 백석동 주민들은 8월28일부터 9월4일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1만448가…
200010 2006년 08월 11일 -
영원한 왕자병 김영삼·유쾌한 독재자 김어준
고소영처럼 젊고 매력적인 여배우가 황신혜만큼의 나이가 되어 인터뷰를 할 때 흔히 하는 얘기가 있다. 젊은 시절에는 드라마 속의 역할과는 관계없이 자기가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나올 것인가에만 신경을 곤두세웠는데 어느 정도 나이가 드…
200010 2006년 08월 11일 -
“민주화 투쟁한 제적생들에게 장학금 주겠다”
그는 한국 의료계에서 ‘신화’와 같은 인물이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의사 700명과 직원 3000명을 거느린 ‘길병원 의료왕국’을 건설했기 때문이다. 병원과 언론사, 문화기관과 학교를 포함해 모두 17개의 사회법인을 이끌고 있는 이길…
200010 2006년 08월 11일 -
“김비서는 포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알려고 했다”
처음 유상부(劉常夫·58) 포항제철 회장을 만나려고 한 것은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유상부 체제 흔들기’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유회장 교체설을 흘리는 정치권의 외풍이 솔솔 불었던 것. 여당의 몇몇 중진 의원들이 포철…
200010 2006년 08월 11일 -
“거시지표 믿지 말고 재벌 엄살에 속지 말라”
아 이러니다. ‘개혁’이라는 말은 김종인(金鍾仁·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이름 석 자를 비추는 빛이자 어둠을 드리우는 그림자다.김 전수석은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단행된 개각을 앞두고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지…
200010 2006년 08월 11일 -
“예수를 다시 못박으려 하는가”
세계 최대의 교회로 손꼽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최근 진통을 겪고 있다. 당회장인 조용기(趙鏞基) 목사와 일부 장로들이 교회 내부문제와 관련해 정면 충돌함으로써 파문이 일기 시작한 것.이번 사건은 여의도순복음교회내 임의적인 친목단체인…
200010 2006년 08월 11일 -
금융전문가가 본 ‘200승 투수’ 송진우의 생존 미학
“나이가 들면 체력과 순발력이 떨어지지만 지혜는 남는 법입니다. 때문에 나이를 먹으면 권한을 포기하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꾸 권한을 가지려고 하면 사람이 추해지고 결국 후배들에게 쫓겨나죠.”개인적으로 존…
200608 2006년 08월 10일 -
노동판의 지략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체구는 작달막하지만 걸음걸이에 활력이 있고 악수를 할 때 내민 손이 컸다. 짧은 곱슬머리에 눈은 작은 편이다. 금테 안경을 쓰고 있다. 이용득(李龍得·53) 한국노총 위원장의 외모에서 금융산업 총파업을 지휘해 두 번이나 옥살이를 한…
200608 2006년 08월 09일 -
‘금순이’ ‘소서노’ 연타석 홈런 쏘아올린 한혜진
다시 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 MBC ‘주몽’과 SBS ‘연개소문’이 한동안 텔레비전 앞을 떠나 있던 중년남성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주몽’은 정통사극의 무게감과 퓨전사극의 재미에 멜로를 적절히 버무려 젊은층과 주부, 중년남성에…
200608 2006년 08월 08일 -
‘노(盧)의 남자’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
음주가무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김병준(金秉準·52)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의식적인 활동’을 멈춘 채 무아경에 빠지는 시간이 있다. 그림을 감상할 때다. 청와대 참모들도, 그의 국민대 제자들도, 동료 교수들도 그가 그림에 상당한 조예…
200608 2006년 08월 08일 -
타릭 후세인
TV로 독일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던 타릭 후세인(Tariq Hussain)씨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 팀 중 한국이 유일하게 ‘단일민족’으로 팀을 구성했다는 점 때문이다. 일본도 브라질 선수를 국가대표로 영입한…
200608 2006년 08월 08일 -
박정상
프로기사 박정상(朴正祥·22) 6단은 ‘공부벌레’로 통한다. 젊은 프로기사들은 바둑 외에 게임 같은 잡기(雜技)에 관심을 기울이기 쉬운데, 그는 운동 삼아 하는 축구말고는 일절 곁눈질하지 않는다. 그러나 노력과 성적이 정비례하지 않…
200608 2006년 08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