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무현의 마지막 호위무사’, 李 당선 위해 경남서 표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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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입력2025-06-20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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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정호 의원의 본류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있다. 그는 부산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가 구속됐고, 당시 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이 변론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출소 후 김 의원은 부산 지역에서 재야운동을 하다가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대통령기록관리 비서관으로 일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로 함께 귀향한 ‘노무현의 마지막 호위무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노 전 대통령 사망 이후에는 2008년부터 10년간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이사,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2018년 6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경수 전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63.01%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했다. 

    부산에서 대학 때 학생운동을 했으나 그의 고향은 제주다. 1960년 제주 북제주군 추자면 어부 집안의 3남으로 태어난 그는 부산으로 이주해 부산남고를 졸업하고, 1979년 부산대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신입생이던 그해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에 가담해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5·18 민주화운동까지 참여하다 제적당하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김해신공항 백지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고, 전면 재검토를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그 덕에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해 3선에 성공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 손명수 의원과 함께 후보 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장,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경남지역 표심을 모으는 데 이바지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출생 1960년 제주

    학력 부산남고, 부산대 경제학과 졸업

    경력 20~22대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혜연 차장

    정혜연 차장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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