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속도전’을 천명한 오 의원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6월 5일 상법개정안을 발의해 증시 부양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법안 발의 직후 오 의원은 “이 대통령이 약속한 부분이 있어서 공약 이행 차원에서 민주당이 챙겨야 하고,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해당 법안은 국내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상장사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독립이사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민주당은 비슷한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윤석열 정부의 법률안 거부권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해당 법안이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출신인 오 의원은 법조인 시절 동북아 경제 법률 전문가로 활동했다. 국회 입성 후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경제 전반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오 의원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입법 드라이브를 주도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 1966년 전남 화순
학력 광주 조대부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대 법학 석사
경력 21·22대 국회의원,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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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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