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복귀 후 첫 최고위서 韓 제명 표결
국힘 당원 게시판서 다수 비판글 게시 혐의
韓 5년간 지선‧총선‧대선서국힘 후보 출마 불가
韓 “제명할 순 있어도 좋은 정치 열망 꺾을 수 없어”
“지도부 사퇴” vs “韓은 걸림돌”…국힘 ‘시계제로’
무소속 출마, 창당 등 향후 행보 관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 전 대표는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제명당했다”며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동지,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라며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 제명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한 지 16일 만으로, 장동혁 대표의 단식 복귀 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였다. 제명은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징계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처분이다. 제명된 당원은 최고위원회의 승인이 없으면 5년간 복당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는 물론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까지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돼 정치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소속 출마와 창당 등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날 최고위원회 표결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조광한 최고위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장 대표를 포함해 7명이 찬성 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의결 도중 회의장을 나오며 “저만 반대 표시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나왔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장동혁 복귀 후 첫 최고위원회의서 韓 제명안 표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뉴스1
한 전 대표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과 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저는 당원 게시판에 가입한 적도 없고,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을 제 가족 게시물인 것처럼 조작하는 등 명의자를 조작해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이 위원장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친한계 의원 16명(김성원·김예지·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고동진·김건·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진종오·한지아)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시점에 직전 당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3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만큼은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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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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