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호

방대하면서도 치밀한 韓 정치‧안보 5년간의 기록!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K-정치와 안보’ 3권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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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6-02-10 1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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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25년 ‘신동아’ 게재한 ‘백승주 칼럼’

    • ‘착각의 시대’ ‘현실의 귀환’ ‘결단의 시간’

    • 대한민국 안보 쟁점 식별하고 대안 모색

    • 2월 8일 ‘북 콘서트’에 수백 명 몰려 성황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출간한 ‘K-정치와 안보’ 1~3권. 조영철 기자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출간한 ‘K-정치와 안보’ 1~3권. 조영철 기자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3권의 정치‧안보 총서 ‘K-정치와 안보’를 냈다. 2020년 12월부터 2025년까지 매달 ‘신동아’에 연재한 ‘백승주 칼럼’ 내용을 보완해 3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5년간의 기록은 대한민국 정치‧안보 환경에 관한 방대하면서도 치밀한 기록이다.

    1권 ‘착각의 시대’는 2020년 12월~2022년 7월까지의 기록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 정세가 충돌하고 조정되는 과정을 전통적 안보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하던 저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로 인한 국제질서의 격변을 예견한 대목은 이후 현실로 이어지며 큰 화제를 낳았다. 북한 비핵화를 이끌 것이라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기대가 결국 착각으로 귀결되는 과정에서, 저자는 안보적 쟁점을 식별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2022년 8월~2024년 3월까지의 기록은 2권 ‘현실의 귀환’에 담겼다. “대통령이든 민주당이든 ‘패싱’ 계속하면 亡國한다”(50쪽)라는 글은 한국 정치와 외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공존의 정치를 강조한다. YS를 패싱하며 발생한 부마항쟁과 10‧26, 서로를 패싱한 한미(韓美) 대통령 박정희와 미국 리처드 닉슨, 문재인 전 대통령을 패싱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미봉남(通美封南)’ 등 다양한 정치‧외교 근현대사를 짚었다. 당시 야당의 국무위원 ‘줄탄핵’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발동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던 여야 정치인들에게 ‘서로를 향한 패싱 정치는 결국 망국’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혜안에 무릎을 친다.

    안보‧국방 전문가의 고뇌와 혜안 곳곳에 묻어나

    3권 ‘결단의 시간’(2024년 4월~2025년 12월)은 저자가 전쟁기념사업회장으로 수행한 공공외교에 대한 열정과 보람, 통찰력이 글의 씨앗이 된다. ‘1기 트럼프 정부의 비서실장 존 켈리의 방향 바꾼 애국’ 등 다양한 주제를 안보와 정치 의제로 치환해 정치인 출신 저자의 경륜을 보태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을 거쳐 국방부 차관과 20대 국회의원, 전쟁기념사업회장 등을 지내며 성장한 안보‧국방 전문가의 고뇌와 혜안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저자는 그동안 많은 안보 전문 서적과 보고서, 외교정책을 만화로 다룬 ‘백승주 박사의 K-외교 이야기’(1·2권), 수필집 ‘대장철새는 헬스클럽 가지 않는다’ 등을 집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왔다.

    2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하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최진렬 기자

    2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하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최진렬 기자

    한편 2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K-정치와 안보’ 출판기념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백 회장의 ‘북 콘서트’를 지켜봤다. 강요식 단국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민의힘 윤주경 전 의원, 나경원 의원의 축사와 함께 한기호‧이철규 의원, 김성태‧원유철 전 의원, 예비역 장성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백 회장은 이날 북 콘서트에서 2019년 당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의 간담회와 2013년 11월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 확장에 맞대응해 범위를 크게 확장한 새로운 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한 과정 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2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K-정치와 안보’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와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진렬 기자

    2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K-정치와 안보’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와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진렬 기자



    최진렬 기자

    최진렬 기자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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