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임선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선 기간 김혜경 여사 보좌한 숨은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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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5-06-24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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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임선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임선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21대 대선은 역대 어느 때보다 ‘후보 배우자’에게 관심이 집중된 선거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후보 배우자의 일거수일투족이 유권자 사이에서 큰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보좌한 인물이 바로 임선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다. 그는 21대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을 맡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김혜경 여사를 수행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전남대 출신 첫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맡는 등 지역 법조계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5·18기념재단 이사로 활약하며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광주 인화학교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2022년 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중앙 정치에 발을 들였다. 민주당은 인선 배경에 대해 “진보적 시민사회운동에 진력하고 신망이 높은 인물”이라며 “호남 지역과 여성, 시민의 목소리를 당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이 대통령의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최고위원직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이번 대선에서 배우자실장을 맡으며 복귀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향후에도 김혜경 여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배우자를 향한 국민적 관심과 검증의 잣대가 높아진 만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는 국정 운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법률가로서 전문성을 갖춘 그는 김혜경 여사에게 제기될 수 있는 각종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공적 활동을 뒷받침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 1966년 전남 완도



    학력 광주 살레시오여고, 전남대 법학과 졸업

    경력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5·18기념재단 이사



    최진렬 기자

    최진렬 기자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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