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갯벌에 제철 만난 굴이 탐스럽다. 굴 명산지 충남 태안군 이원면에선 11월부터 2월 초까지 굴 채취작업이 한창이다. 마을 주민 모두가 매달려야 할 만큼 물량이 엄청나다. 껍데기 속에 단단히 뿌리박고 탱탱한 은빛 얼굴을 내민 굴이 미각을 돋운다.
![제철 만난 ‘갯벌의 진주’ 굴](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03/12/29/200312290500046_1.jpg)
![제철 만난 ‘갯벌의 진주’ 굴](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03/12/29/200312290500046_2.jpg)
◀ 이원 방조제 앞의 넓은 갯벌은 끝간데 없는 ‘굴밭’이다.
![제철 만난 ‘갯벌의 진주’ 굴](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03/12/29/200312290500046_6.jpg)
수확의 보람은 고단함마저 잊게 한다.
![제철 만난 ‘갯벌의 진주’ 굴](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03/12/29/200312290500046_8.jpg)
들판을 달리던 경운기는 갯벌에서도 믿음직한 일꾼. 짐받이 가득 채취한 굴을 실어나른다.
제철 만난 ‘갯벌의 진주’ 굴
글·사진: 김성남 기자
입력2003-12-29 19:07:00
수확의 보람은 고단함마저 잊게 한다.
들판을 달리던 경운기는 갯벌에서도 믿음직한 일꾼. 짐받이 가득 채취한 굴을 실어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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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하계 운동복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납품업체에 입찰 금지 처분을 내린 방위사업청(방사청)이 정작 자신들이 의뢰한 연구기관으로부터 ‘군의 운동복 성능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단과 완제품(운동복)이 같은 등급이 나와야 한다는 방사청의 기준이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군 당국은 이 보고서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발췌해 재판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신동아’가 입수한 ‘군 피복, 섬유류 이화학 특성 조사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원단을 운동복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원단→열처리→완제품 공정을 거치며 원단의 수축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는 제조 과정 중 수행되는 프린트 및 열처리 스팀 아이론(다림질)에 의한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사진 참조) 제조 과정을 거쳐 운동복이 됐을 때 원단 성능보다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