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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파인GC

명문골프장 탐방

샌드파인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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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과 나무에 흠뻑 취한 18홀이었다. 전날 억수같이 쏟아진 비 덕분인지 페어웨이가 정갈하기 짝이 없다. 금강송(金剛松)이 빼곡한 숲에선 갓 목욕 마친 여인의 머릿결 냄새가 진동한다. 청록의 숲 너머로 남색 경포바다가 넘실거린다. 샌드파인(Sand Pine)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소나무 천지다. 사계절 꽃향기 그득한 꽃밭이다. 시골길처럼 걷고 또 걷고 싶은 아늑한 산책로다.
샌드파인GC
샌드파인GC의 터는 원래 소나무 숲이었다. 숲 주변에 민가와 밭이 있었는데 강릉시와 주민 협조로 이 지역 최초의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었다. 지대가 높지 않은 데다 바위와 언덕, 개울 등의 자연지형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시골마을처럼 포근하다. 일찍이 “눈이 즐거워야 좋은 골프장”이라는 설립자의 경영철학에 따라 조경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그 결과 수목원과 휴양림이 부럽지 않은 친환경 골프장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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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골프상식

볼끼리 부딪친 경우 _ 그린 밖에서 친 볼이 그린에 있는 볼을 건드린 경우 맞아서 움직인 볼은 제자리에 놓는다. 맞힌 볼은 멈춘 곳에서 플레이한다. 이때 그린 밖에서 친 볼이 그린 위의 다른 공을 맞고 홀 속으로 들어가면 홀인으로 인정된다. 또 그린 위 같은 거리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친 볼이 부딪치면 둘 다 원래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한다. 같은 거리가 아닐 때는 홀에서 가까운 쪽이 2벌타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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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조성식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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