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풍처럼 펼쳐진 대금산 원시림 아래 1급수 조종천이 휘돌아 흐른다. 친환경 골프장으로 각광받는 크리스탈밸리에선 자연과 인간이 하나다. 숨 멈춘 샷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경건함과 따뜻함. 크리스털처럼 빛나는 풍광에 그만 넋을 잃는다.‘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로다!
크리스탈밸리의 코스는 전체 7115야드(약 6474m)로 긴 편이다. 하지만 홀 폭 평균이 63m이고, 홀의 고저 차이가 52m에 불과해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최적의 코스라는 평을 듣고 있다. 고품격 레저 공간도 갖췄다. 크리스탈 코스 1번 홀 좌측에 자리 잡은 초특급 유럽풍 별장인 골든빌리지가 그것으로, 3개 동으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가든파티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다.
한설희 프로의 스텝 바이 스텝
내리막 아이언 샷
아마추어들의 흔한 실수 중 하나가 내리막에서 하는 아이언 샷이다. 내리막에 공이 놓였을 때 평지와 같게 어드레스를 하면 왼쪽 무릎보다 오른쪽 무릎이 더 구부러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정확한 스윙을 하더라도 뒤땅이나 토핑(topping)이 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무릎과 골반, 어깨를 지면 기울기에 맞춰 어드레스를 해야 한다. 발에서 느끼는 체중은 왼발 7, 오른발 3이 적당하다. 공은 바로 때려야 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한 개에서 반 개 우측으로 놓는다. 스윙을 할 때는 풀스윙보다는 4분의 3 스윙이 좋다. 스윙의 크기가 작은 만큼 클럽은 한 클럽 정도 여유 있게 선택한다. 임팩트 후에는 지면 쪽으로 클럽헤드를 낮게 보내준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한다.
▶ ▶ ▶한설희 프로의 내리막 아이언 샷 시범
▶ ▶ ▶조성식 기자의 100타 탈출 시도
한 설 희 프 로
●2002년 KLPGA 정회원
●J골프 라이브레슨70
진행자
●MBC 골프 해설위원
크리스탈밸리 CC의 오성배(53) 사장은 국내 중견그룹에서 기획과 재무업무를 맡았던 재무통으로 호서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이기도 하다. 경기 여주의 캐슬파인리조트 대표이사를 맡아 구조조정을 통해 단시일 내에 기업회생을 주도한 바 있다.
그의 골프장 경영 철학은 사람 중시와 현장 중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임직원들과 함께 골프장 그린과 페어웨이의 디봇 등을 둘러보며 코스를 정비한 후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걸 즐긴다. 또한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발생하며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된다”라는 신념을 갖고 늘 현장을 떠나지 않는다.
참여와 자율을 통한 열린 경영을 강조하는 그는 문제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는 신속한 구조조정 전문가로서, 마케팅 기법과 캐시 플로(cash flow)에 밝은 냉철한 CEO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목표는 크리스탈밸리를 국내 톱 5 골프장과 세계 100대 골프장에 진입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