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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에 빠지다

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폐광에서 예술을 캐다

  • | 글·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사진·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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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선구자의 꿈

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1 삼척탄좌의 각종 서류를 고스란히 보관해놓은 삼탄역사 박물관.
2 삼탄아트마인 아트센터 3층 설치 작품.


게다가 삼탄아트마인에는 매력 요소가 하나 더 있다.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과거의 탄광 시설이다. ‘마인갤러리1’을 지나 관람 동선을 따라가면 과거의 조차장이 ‘레일 바이 뮤지엄’이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001년까지 삼척탄좌 정암광업소의 ‘심장’ 구실을 했던 이곳에는 당시 석탄을 실어 나르던 탄차, 인부들이 타고 이동하던 인차, 업무상황판 등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심지어 ‘손잡이를 잡으시면 석탄이 묻으니 조심하여주세요’ 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을 만큼, 과거의 탄가루마저 그대로다. 천장에 걸린 ‘우리는 가정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그 속에 직장을 사랑한다’는 ‘격문’을 보고 있으면 순식간에 30년 전 탄광 속으로 ‘타임 워프’ 한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 공간을 지나 햇볕이 내리쬐는 바깥으로 나가면 탄광에서 사용하던 각종 기계를 제작·수리하던 공장동 건물이 보인다. 이제는 빈티지 콘셉트 레스토랑 ‘832L’로 이름을 바꾼 곳이다. 지하 650m까지 뚫려 있는 갱도에 산소를 공급하던 과거의 ‘중앙압축기실’은 세계 각지의 ‘원시미술’을 소개하는 ‘원시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삼탄아트마인을 가꾸는 데 헌신하다 2015년 10월 세상을 떠난 김민석 전 대표가 평생 모은 소장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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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사진·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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