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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교육감 선거 관전 포인트

조희연·이재정 험난한 재선?

  •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서울·경기 교육감 선거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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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년간 공부만 한 조희연”
    ● “불통 낙인 이재정”
    ● 보수 후보 또 분열?
    ● “현역 교육감이 유리한 선거”
진보 교육감 대표주자로 꼽히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왼쪽)과 이재정 경기교육감. 오는 6월 재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1, 동아DB]

진보 교육감 대표주자로 꼽히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왼쪽)과 이재정 경기교육감. 오는 6월 재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1, 동아DB]

서울과 경기는 교육감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는 분수령이다. 6월 13일 열리는 서울·경기 교육감 선거는 이른바 ‘진보 성향’ 현직 교육감 4년에 대한 평가란 함의를 갖는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역 교육감의 재선 성공 여부다. 재선 출마가 유력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서울교육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교육청 직원들에게 교육감 선거 출마와 관련해 “때가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사실상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1월 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출마를) 검토하고 고민하고 있다. 주변에서 요구하는 사람이 많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희연, 이재정 두 교육감은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치 환경’은 이들 진보 교육감에게 유리한 상황. 그러나 학부모와 교사 등 유권자 사이에선 진보 교육감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감지된다.


서울 학부모 만족도 하락

실제 서울 학부모와 교사들의 서울교육정책 만족도는 2년째 하락했다. 1월 7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17년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교육 정책 10개 항목에 대한 학부모 평균 만족도가 61.4%로 집계됐다. 지난해(62.4%)보다 1.0%포인트, 재작년(71.3%)보다는 9.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교직원(75.4%) 만족도 역시 2017년과 2016년에 비해 각각 3.5%포인트, 5.2%포인트 낮아졌다. 

경기도 내 교사 상당수는 이재정 교육감의 현장 소통 부족을 지적한다. 지난해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지지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각종 교육 정책을 시행할 때 교사 의견을 청취하고 동의를 구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63.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그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꿈의대학’에 대해선 절반(42%)에 가까운 교사가 동의하지 않았다. 

교육계 인사들은 현역 교육감의 재선 성공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한다.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서울 지역 교사 출신 장학사 A씨의 평가다. 

“자신이 추구하는 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템과 치밀한 전략이 없다 보니 시교육청 내 교육감선거캠프 출신 인사, 전교조 출신 인사들에게 휘둘리며 조직을 장악하지 못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부터 혁신학교 지정, 일반고 전성시대, 유치원 중복지원 금지, 누리과정 예산, 평교사 장학관 임용까지 어느 것 하나 매듭짓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최근 외고, 자사고, 국제중 재지정이나 학원 휴일 휴무제, 학원 심야교습 금지 이슈에서도 해당 학교 학부모와 한국학원총연합회 눈치를 살피며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보수와 진보 양측에서 ‘조희연은 진보 교육감이 맞느냐’는 비아냥을 들었을 정도다.” 

이어 A씨는 “조 교육감이 교수 출신이라 초·중등교육 현장에 대한 감이 떨어지다 보니 4년 내내 공부만 하다 시간을 다 보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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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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