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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저금리시대 금융테크

10년 비과세 혜택 상품·시간 분산효과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 이희동 | 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 연구원

10년 비과세 혜택 상품·시간 분산효과

  •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고 의무가입 기한도 없다.
  •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도 받는다. 다만 가입기간이 2017년 12월 31일까지, 납입한도가 3000만 원으로 제한되고, 투자 가능한 자산이 해외주식에 한정된다.
10년 비과세 혜택 상품·시간 분산효과
올해 자산관리의 핵심은 ‘절세’다. 절세를 염두에 두고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할 만한 자산관리 비법은 올해 새로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다.

ISA는 연간 2000만 원을 납입해 5년(3년) 동안 순수익 200만 원(250만 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9.9%의 낮은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그리고 하나의 ISA 계좌에서 예금, 펀드, 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입대상자가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농어민으로 제한되며, 5년 동안 유지해야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식 매매차익 등 비과세

이에 비해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고 의무 가입 기간도 없다. 게다가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자산가들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다만 가입기간이 2017년 12월 31일까지, 납입한도가 3000만 원으로 제한되고 투자 가능한 자산이 해외주식에 한정돼 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경우 펀드 내에서 발생하는 주식 매매·평가차익은 비과세되는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 모든 수익에 대해 세금이 발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은 일반적으로 해외 주식 매매 차익, 해외 주식 배당, 환차익 등인데 이들 모두 과세 대상 소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주식형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해 2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한 후 환매했다면 308만 원(15.4%)을 배당소득세로 내야 했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비과세 시행으로 해외주식 매매·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한 펀드에 한해 추가 매수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A씨가 B펀드, C펀드에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2017년 12월 31일까지는 자유롭게 B펀드, C펀드를 매도해 다른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2018년 1월 1일 이후에는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다만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납입한도가 3000만 원이므로 A씨의 경우 남은 한도 1000만 원으로 B펀드, C펀드를 추가 매수할 수 있다. 결국 2017년 12월 31일까지 어떤 펀드를 선택하느냐가 향후 투자 결과와 직결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려면 펀드 선택 방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10년 비과세 혜택 상품·시간 분산효과

*환헤지(환율변동에 대한 위험성을 없애는 것)를 하면 환율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한다. 이 이익은 과세 대상이다


# 국가 ·섹터 분산 잘된 펀드

일반적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글로벌 시황을 고려해 국가별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 미국·중국·일본 등 각 국가에 투자하는 방법, 컨슈머 헬스케어 등 국가 구분 없이 개별 테마에 투자하는 방법 등이 있다.

개별 국가나 테마에 투자하는 경우는 글로벌 분산 투자와 달리 해당 국가와 테마 전망에 따라 매매 시점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0년에 걸친 장기 레이스다. 달리기로 치면 마라톤이다. 10년 뒤의 글로벌 시황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변화하는 글로벌 시황에 맞춰 펀드 내에서 국가 및 테마 별로 배분이 실행되는 재간접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펀드를 선별해 다양한 테마와 투자 지역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비과세 혜택을 누리면서 동시에 글로벌 분산투자와 시황에 따른 체계적인 리밸런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3개월에 한 번씩 리밸런싱을 검토하지만 필요하면 즉시 재조정할 수도 있다.

# 2, 3개 펀드에 분산 투자

장기적으로 투자가 유망한 국가나 섹터 펀드라 해도 펀드 매니저 변경, 펀드 콘셉트의 변화 등 투자자의 처지에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검증된 운용사와 매니저를 선별해 2, 3개 펀드에 분산하는 것도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투자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글로벌 중소형주에 투자할 경우 미국, 유럽, 일본 중소형주에 분산하고, 운용사도 각기 다른 화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미래에셋증권은 장기적으로 유망한 지역과 스타일, 테마별로 펀드를 번들(묶음)로 엮어 추천한다. 유망한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 ‘JP모간유럽중소형’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 펀드를 묶어 번들로 제안한다. 또한 컨슈머 업종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를 위해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 펀드를 묶어 추천한다.

# 적립식 투자 적극 활용

목돈을 투자할 때는 상품을 분산해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시간을 분산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 당장 목돈이 없는 투자자라면 적립식을 통해 자산을 불려나가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2000만~3000만 원의 목돈을 투자하더라도 10회 이상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 만약 3000만 원을 100만 원씩 30개월 동안 분할매수할 경우 분산된 기간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10년이라는 투자기간을 감안하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30개월의 시간 분산을 통해 평균단가 평준화 효과(cost average)를 누릴 수 있다.

# 자녀, 손주에게 선물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다른 세제혜택 상품과 달리 가입 대상의 제한이 없다. 소득이 전혀 없는 자녀나 손주 명의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1인당 가입한도가 3000만 원으로 제한되기에 금융자산이 많은 자산가는 자녀, 손주에게 증여해 가입한도를 최대한 늘릴 수 있다. 예컨대 자신은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에 가입하고, 배우자와 성인 자녀 2명 명의로 각각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에 투자한다면 가족 내 1억2000만 원의 비과세 통장을 확보하게 된다. 증여공제를 활용해 세금 부담을 줄이고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0년 동안 비과세를 누릴 수 있고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투자 활용도가 매우 높다. 다만 경제 상황 및 펀드 특성이 국가별로 다르므로 상품에 대한 꼼꼼한 검토와 이해가 필요하다. 자신의 투자 성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 상품과 시기의 분산, 적립식 등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기 바란다.



신동아 2016년 4월 호

이희동 | 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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