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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오노의 ‘Romance Latino vol. 2’

  • 최은정 / 월간 비바체 차장 rabnina@dreamwiz.com

리사 오노의 ‘Romance Latino vol. 2’

리사 오노의 ‘Romance Latino vol. 2’
자연스러운 톤으로 라틴 음악의 로맨틱한 감수성을 노래하는 리사 오노의 음성을 듣노라면 구름 위를 두둥실 떠다니는 느낌이 든다. 그는 기타 하나 달랑 들고 세상을 떠도는 방랑자와 같은 감성으로 보사노바의 진수를 선보인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10여 년을 남미에서 보낸 오노는 보사노바 클럽을 운영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이 장르를 익혔고, 그가 노래하는 남미음악은 오노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만든다.

리사 오노가 보사노바로 재탄생시킨 곡들로는 스티비 원더의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레온 러셀의 ‘This Masquerade’, 폴리스의 ‘Every Breath You Take’가 있다. 특히 ‘삶의 즐거움’이라는 테마와 보사노바의 위력적인 리듬이 흠뻑 녹아든 편곡이 일품이다.

리사 오노는 지난 7월부터 ‘Romance Latino’를 메인테마로 하고 ‘세련’ ‘로맨틱’ ‘따뜻함’이라는 부제로 음반 석 장을 발표했다. 이 음반 중 두 번째 앨범에는 라틴 발라드를 중심으로 선곡된 아름다운 멜로디의 10곡이 수록돼 있다. 이 앨범은 그가 현재 일본 최고의 보사노바 아티스트일 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인정받는 뮤지션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리사 오노의 음악은 분명 자극적이지도, 현란하지도 않지만 그의 낙천적인 목소리는 감미롭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네 번째 트랙인 ‘Sabor A Mi’는 루이스 미겔의 음성이 강렬하게 전해졌던 곡으로 멜로디의 아름다움과 가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데, 리사 오노 특유의 노곤한 음성이 우리의 마음을 가라앉힌다. 다섯 번째 트랙에 실린, 냇킹 콜의 음성으로 유명한 ‘Aquellos Ojos Verdes(초록빛 눈동자)’는 영화 ‘화양연화’의 삽입곡으로 남녀 다섯 명의 코러스가 더해져 화려하게 빛난다.

11월13일 첫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인 리사 오노의 새 앨범 ‘Romance Latino vol. 2’는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을 우리에게 전하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음반이다.

신동아 2005년 10월 호

최은정 / 월간 비바체 차장 rabnin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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