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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으로 본 세상 ③

WWW, PC를 넘어 모바일로

  • 김지현│ IT 칼럼니스트 http://oojoo.co.kr│

WWW, PC를 넘어 모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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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PC를 넘어 모바일로

오바마폰으로 불리며 스마트폰 시장을 연 블랙베리

1997년 초고속 통신망이 보급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인터넷은 WWW(World Wide Web)가 지배한 지 오래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연결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웹브라우저를 실행하고 WWW에서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는 일이다. 정보를 찾고, 메일을 확인하고, 카페에서 수다 떨고, 미니홈피에 일상사를 담는 모든 행위는 WWW를 통해 구현된다. 인터넷 세계를 지배하는 WWW가 이제 컴퓨터를 넘어 모바일까지 점령하고 있다. WWW가 다음 점령 고지로 삼은 모바일에 대한 움직임을 살펴본다.

휴대전화 속의 인터넷

텔레비전이 흑백TV와 컬러TV에 이어 디지털TV로 진화했듯이 휴대전화는 아이폰 출시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아이폰과 같은 휴대전화를 가리켜 스마트폰이라 하며 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대표적인 기업은 구글(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전용 운영체제), MS(윈도모바일이라는 모바일 운영체제), 그리고 애플(아이폰), RIM(블랙베리), Palm(Palm Pre), 노키아 등이 있다. 물론 휴대전화기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LG전자 및 HTC(대만에 본사를 둔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와 팬텍과 작은 모바일 기기 개발업체들이 스마트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배경에는 블랙베리와 아이폰 등이 있다.

이른바 스마트폰으로 하는 이러한 휴대전화와 기존의 휴대전화는 무엇이 다를까? 기존 휴대전화가 통화를 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음악을 들으며 TV를 볼 수 있었다면 스마트폰은 인터넷에 연결해 PC처럼 다양한 용도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기 제조사가 정해준 용도로만 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 확장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는 7만8000개에 육박한다.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무려 7만8000가지로 확장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라는 장터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고를 수 있다. 앱스토어에 진열된 애플리케이션을 마치 쇼핑하듯 골라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다. 이렇게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이 기존 휴대전화와 뚜렷하게 다른 점이다.

이렇게 휴대전화가 똑똑한 컴퓨터처럼 바뀐 것은 휴대전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휴대전화에서 무선 인터넷을 좀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아이폰에 세계가 열광하는 것은 기존 휴대전화로 느끼기 어렵던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3G와 같이 빨라진 무선 인터넷 환경 덕분에 아이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는 크게 WAP, 어플, 모바일웹 등의 형태로 구분된다. WAP은 스마트폰이 아닌 기존의 휴대전화(피처폰이라 부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국내에 보급된 휴대전화의 99%에서 WAP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WAP은 여러 제약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불편해서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폰 등의 보급과 함께 어플이나 모바일웹의 형태로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모바일 인터넷을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를 가리켜 어플이라고 한다. 어플은 PC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와 유사하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윈도와 맥 OS X 등의 운영체제에 따라 소프트웨어가 다른 것처럼 스마트폰에 설치된 운영체제에 따라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즉,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한 7만8000개의 어플은 블랙베리나 옴니아(윈도모바일이 설치된 폰)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어플은 3인치에 불과한 작은 크기의 휴대전화 디스플레이와 불편한 입력장치의 단점을 극복해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각각의 스마트폰별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부담이 크다. 최상의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지만 투자비가 상당하다. 이점이 스마트폰 어플의 개발사가 갖는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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