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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현장

샌프란시스코 최초 아시아계 시장 에드윈 리의 유산

‘스타트업 도시’ 만든 혁신적 마인드

  • 황장석 ‘실리콘밸리 스토리’ 작가·전 동아일보 기자 surono@naver.com

샌프란시스코 최초 아시아계 시장 에드윈 리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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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난한 중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인권변호사 출신
    ● 강력한 친기업 정책으로 트위터, 우버, 에어비앤비 육성
    ● 임기 중 홈리스 급증 등 어두운 그림자도
샌프란시스코 최초 아시아계 시장 에드윈 리(위쪽) 샌프란시스코 시청사. [샌프로시스코 시장실 공식 홈페이지, 사진제공·황장석]

샌프란시스코 최초 아시아계 시장 에드윈 리(위쪽) 샌프란시스코 시청사. [샌프로시스코 시장실 공식 홈페이지, 사진제공·황장석]

그가 처음 일을 시작한 건 2011년 1월이었다.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업률은 8.9%.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터졌을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그가 일을 마감하고 떠난 2017년 12월 샌프란시스코의 실업률은 2.7%. 미국 내에서도 최저 수준이었다. 그가 재임한 7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선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기업이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숨진 에드윈 리(Edwin Mah Lee, 줄여서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얘기다. 

에드 리 시장이 숨진 건 지난해 12월 12일 새벽 1시경이었다. 퇴근한 뒤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아내와 함께 장을 보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지 3시간 만의 일이었다. 그가 쓰러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앰뷸런스를 불러 곧바로 인근 저커버그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Zuckerberg 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으로 옮겼지만 그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향년 65세. 

에드 리 시장이 숨지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머큐리뉴스 같은 현지 언론뿐 아니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이 부고를 냈다. 뉴욕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 에드 리, 65세에 숨지다’라는 제목을 붙였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비슷한 제목으로 부고를 냈다. 주지사도 아니고 숱하게 많은 미국 도시 시장 중 한 명에 불과한 그의 사망이 이토록 큰 뉴스가 된 건 그가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지내며 남긴 유산 때문이다. 그는 가난한 중국인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인권변호사가 됐고, 아시아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으로 선출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그리고 재임 기간 샌프란시스코를 ‘스타트업 도시’로 변모시킨 혁신적인 행정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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