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수용으로도 인기 높은 가전제품 이용 홈 시어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과거 가정에서 영화를 시청하려면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는 게 고작이었다. 당연히 화질과 사운드는 극장에 비할 바 아니었다. 그러다 DVD가 나왔다. DVD 플레이어를 이용해 DVD타이틀을 보면, 극장에서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과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홈 시어터의 종류와 구성 장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TV 중심이냐, PC 기반이냐
홈 시어터는 DVD 타이틀을 재생하는 DVD 플레이어 혹은 DVD롬 드라이브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우선 가전제품으로 분류되는 DVD 플레이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DVD 플레이어와 스피커, 디코더 그리고 TV가 기본 구성이다. DVD롬 드라이브를 사용할 때는 DVD롬 드라이브가 장착된 PC, 사운드 카드, 스피커, 모니터가 필요하다. 물론 그래픽 카드에 TV-OUT 단자가 있을 경우 이를 이용해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TV와 연결해 사용할 때는 DVD 플레이어와 5.1채널 스피커를 갖춰야 한다. DVD 플레이어는 가전제품으로, DVD 타이틀을 재생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다. DVD 플레이어는 TV와 연결되며 또한 5.1채널 스피커와 연결된다.
5.1채널 스피커는 3D 입체 사운드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5개의 위성 스피커와 한 개의 우퍼로 구성돼 있으며 5개의 스피커는 정면에 위치한 프런트 스피커와 좌우 스피커, 그리고 후방 좌우 스피커를 말한다. 우퍼는 낮은 음역을 담당한다. PC용보다 가전제품용이 더 비싸다.
빼놓을 수 없는 장비인 TV는 DVD 규격에 맞춘 와이드 TV가 제격이다. 일반 TV보다 비싼 것이 흠. 꼭 홈 시어터 규격이 아니라도 34인치 이상의 TV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DVD롬 드라이브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 재생 프로그램, 모니터, 그래픽 등이 필요하다. 먼저 PC에 CD롬 드라이브와 비슷하게 생긴 DVD롬 드라이브를 달아야 한다. 현재 16배속 제품까지 나와 있으나 2배속이나 4배속 같은 저배속 제품을 사용해도 DVD 타이틀을 재생하는 데 무리가 없다.
사운드 카드는 역시 5.1채널을 지원하는 게 좋다. PC에 달린 기존 사운드 카드로는 스테레오 사운드밖에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운드 카드 후면에는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는데 보통 3개 이상이 있으며 이 단자에다 스피커를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