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호

홈 시어터 내 손으로 만들기

거품 제로, 품질 OK!

  • 이상규 boy-ondal@hanmail.net

    입력2002-10-06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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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은 나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홈시어터.
    • 관심만 있다면 누구라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 PC와 기존 TV,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한 홈 시어터 설치법 A to Z.
    홈 시어터 내 손으로 만들기

    혼수용으로도 인기 높은 가전제품 이용 홈 시어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DVD 플레이어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홈 시어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홈 시어터는 극장처럼 생생한 고화질 영상과 3D 입체 사운드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거액을 들여 장비 일습을 단번에 마련하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홈 시어터의 묘미는 발품 팔아 중요 장비들을 사 모으고 직접 연출·설치하는 데 있다. 기계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어도 몇 가지 사항만 숙지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작업을 마칠 수 있다.

    과거 가정에서 영화를 시청하려면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는 게 고작이었다. 당연히 화질과 사운드는 극장에 비할 바 아니었다. 그러다 DVD가 나왔다. DVD 플레이어를 이용해 DVD타이틀을 보면, 극장에서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과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홈 시어터의 종류와 구성 장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TV 중심이냐, PC 기반이냐

    홈 시어터는 DVD 타이틀을 재생하는 DVD 플레이어 혹은 DVD롬 드라이브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우선 가전제품으로 분류되는 DVD 플레이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DVD 플레이어와 스피커, 디코더 그리고 TV가 기본 구성이다. DVD롬 드라이브를 사용할 때는 DVD롬 드라이브가 장착된 PC, 사운드 카드, 스피커, 모니터가 필요하다. 물론 그래픽 카드에 TV-OUT 단자가 있을 경우 이를 이용해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TV와 연결해 사용할 때는 DVD 플레이어와 5.1채널 스피커를 갖춰야 한다. DVD 플레이어는 가전제품으로, DVD 타이틀을 재생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다. DVD 플레이어는 TV와 연결되며 또한 5.1채널 스피커와 연결된다.

    5.1채널 스피커는 3D 입체 사운드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5개의 위성 스피커와 한 개의 우퍼로 구성돼 있으며 5개의 스피커는 정면에 위치한 프런트 스피커와 좌우 스피커, 그리고 후방 좌우 스피커를 말한다. 우퍼는 낮은 음역을 담당한다. PC용보다 가전제품용이 더 비싸다.

    빼놓을 수 없는 장비인 TV는 DVD 규격에 맞춘 와이드 TV가 제격이다. 일반 TV보다 비싼 것이 흠. 꼭 홈 시어터 규격이 아니라도 34인치 이상의 TV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DVD롬 드라이브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 재생 프로그램, 모니터, 그래픽 등이 필요하다. 먼저 PC에 CD롬 드라이브와 비슷하게 생긴 DVD롬 드라이브를 달아야 한다. 현재 16배속 제품까지 나와 있으나 2배속이나 4배속 같은 저배속 제품을 사용해도 DVD 타이틀을 재생하는 데 무리가 없다.

    사운드 카드는 역시 5.1채널을 지원하는 게 좋다. PC에 달린 기존 사운드 카드로는 스테레오 사운드밖에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운드 카드 후면에는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는데 보통 3개 이상이 있으며 이 단자에다 스피커를 연결한다.

    홈 시어터 내 손으로 만들기

    PC와 TV를 연결한 홈시어터 시스템. PC에 기존 TV와 오디오 시스템을 연결할 경우 최저 10만원이면 설치 가능하다.

    스피커도 5.1채널용이 제격이다. PC용 스피커는 아날로그용과 디지털용으로 나뉘는데 아날로그용은 디코더가 없으며 디지털용은 디코더가 있다. 아무래도 디코더가 있는 디지털용 5.1채널 스피커가 좋지만 사운드를 재생할 때는 큰 차이가 없다.

    DVD롬 드라이브를 사용할 때는 DVD 플레이어와 달리 별도의 재생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DVD롬 드라이브를 구입하면 재생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는데 대표적인 재생 프로그램으로 파워 DVD, 윈 DVD가 있다.

    모니터는 필수장비 중 하나. 17인치 크기의 모니터가 일반적이지만 DVD 타이틀을 시청하는 데는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래픽 카드는 DVD 타이틀의 영상을 모니터로 재생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래픽 카드의 종류에 따라 TV-OUT 단자, 즉 TV와 연결해 TV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게 하는 단자가 있는 제품을 이용하면 좁은 모니터에서 해방돼 더 넓은 TV 브라운관에서 DVD 타이틀을 시청할 수 있다.

    이처럼 홈 시어터는 DVD 플레이어를 활용한 것과 DVD롬 드라이브를 활용한 것으로 양분된다. 하지만 DVD롬 드라이브가 장착된 PC를 TV와 연결할 경우 또 다른 종류의 홈 시어터가 생긴다. 3종의 홈 시어터를 사용하고 있는 곳을 각각 방문해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 PC 기반 홈 시어터…사운드 최상, 개인용으로 제격

    서울시 화곡동에 사는 대학생 박철희 씨는 DVD에 관심이 많다. 학생이니 만큼 자금이 충분치 않은 까닭에 PC를 활용, 홈 시어터를 꾸미기로 했다.

    먼저 홈 시어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DVD롬 드라이브를 중고로 저렴하게 장만했다. 2배속 제품이라 2만원에 불과했다. DV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후에 5.1채널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사의 사운드 블라스터 라이브 DE 5.1을 구입했다. 여기에 맞는 5.1채널 스피커인 인스파이어 5700도 준비했다. 두가지 합쳐 52만원이 들었다.

    TV 대신 PC 모니터를 사용키로 했으며 스피커도 PC용이라 일반 가전용 스피커에 비해 저렴했다. 박씨는 “개인용 홈 시어터로는 PC 기반도 별 무리가 없다”며 “공부하다 지루하면 PC를 이용해 DVD 타이틀을 감상할 수 있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 PC+TV 기반 홈 시어터…오디오 활용, 10만원이면 OK

    회사원인 정진호씨는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에 PC를 접목시켜 홈 시어터를 꾸몄다. 스피커도 5.1채널은 아니지만 오디오 시스템용 스피커라 사운드 출력이 좋아 가족이 거실에서 보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DVD 재생을 위해 PC에 DV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후 사운드 카드 후면에 있는 스피커 연결 단자에 오디오 시스템에 있는 스피커를 연결했다. 모니터 대신 TV를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에 TV-OUT 단자가 있는 제품을 골랐다.

    그래픽 카드로는 매트록스의 G550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2D, 즉 동영상 화질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제품이다. 이 그래픽 카드의 TV-OUT 단자에 그래픽 카드 구입 시 함께 받은 케이블로 TV와 PC를 연결했다. 이렇게 하면 DVD롬이 재생한 DVD 타이틀의 동영상이 TV로 출력된다. TV는 29인치로 가족들이 영화를 보기에는 적당한 크기다.

    총 소요 비용은 DVD롬 드라이브 구입비 10만원 정도. 원래 집에 있던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 않았다.

    정진호씨는 “DVD 타이틀만의 풍부한 내용과 우수한 사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며 “실제로 극장 가는 횟수가 확 줄었다”고 말했다.

    ◇ TV 중심 홈 시어터…거금 들지만 “이것이 진짜 안방극장”

    가전제품을 이용한 홈 시어터야말로 진짜 ‘안방극장(홈 시어터)’이라 할만 하다. 문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 이전부터 하이파이에 관심이 많던 회사원 안두익씨는 많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2년 전 400만원 정도를 투자해 홈 시어터를 꾸몄다. 가전제품이기는 하지만 모두 중고를 구입해 그나마 저렴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34인치 평면 TV, 5.1채널 스피커, DVD 플레이어, 앰프 등을 연결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PC 기반 홈 시어터에 비해 몇 십배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실제 DVD 타이틀을 재생해보면 놀라운 화질과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안씨는 “몇 백만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치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 능력만 된다면 그 이상의 홈 시어터를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가전제품을 이용한 홈 시어터의 경우 몇 천만원, 아니 그 이상의 경비가 소요될 수도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라

    홈 시어터를 구축하려면 우선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데, 과연 장비는 어디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PC 기반 홈 시어터를 구축할 경우는 기존 PC가 있다면 5.1채널 스피커와 이를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 DVD롬 드라이브만 있으면 된다. 역시 PC 장비이기 때문에 용산 전자상가가 가장 저렴하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www.danawa.co.kr)를 이용하면 장비 가격을 상세히 알 수 있다.

    PC가 없을 경우에는 PC부터 사야 하는데, 조립 PC보다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DVD롬 드라이브 장착 모델이 좋다. 홈쇼핑 판매 PC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가전제품을 이용한 홈 시어터. 종류도 많을 뿐더러 가격도 다양해 선뜻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는 힘들다. 가전제품으로 가장 저렴하게 꾸미는 방법은 TV가 있다는 전제 하에 DVD 플레이어와 5.1채널 스피커만 구입하는 것이다. DVD 플레이어의 경우는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 중 어떤 것을 구입해도 되며 가격은 20만원 대부터 4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5.1채널 스피커도 가전제품용은 70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PC용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인스파이어 5700의 경우 약 47만원 정도인데 음 분리도가 뛰어나고 가전제품과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홈 시어터 구성의 핵심은 DVD다. 1994년 소니와 필립스는 CD와 VCR를 대체할 매체를 연구하던 중 멀티미디어CD(MMCD-Multimedia CD)라는 것을 고안했다. 도시바, 타임워너 등 7개 회사도 1995년 고밀도CD(SD-CD)를 개발했다. 이 두 방식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다 할리우드 영화산업과의 타협을 통해 새로운 규격을 탄생시키게 됐다. 이 규격은 초기에는 홈 비디오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노렸으므로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igital Video Disc)로 불렸지만, 지금은 활용성과 이용성 측면이 중시돼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igital Versatile Disc)라고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DVD는 CD와 마찬가지로 120mm (4.75인치)의 지름을 갖고 있으며 CD와 똑같이 생겼다. 데이터가 실리는 얇은 알루미늄 반사판에 플라스틱 막이 보호막으로 덮여 있는데, 옆면을 잘 보면 보통 CD와는 달리 2장의 얇은 디스크가 겹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DVD는 0.6mm 원판을 2개 겹쳐놓은 것이기 때문에 두께는 CD와 마찬가지로 1.2mm이지만 내부 구조는 CD와 완전히 다르다.



    DVD는 일단 데이터 용량에서 CD와 큰 차이가 난다. CD는 단면에만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반면 DVD는 단면, 양면에 모두 기록할 수 있다. 또 각 면 당 2개의 레이어가 있어 CD보다 용량이 훨씬 크다. CD가 단면에 700MB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면 DVD는 단면에 최대 4.7GB까지 기록할 수 있다. 이런 DVD의 대용량은 우수한 화질과 직결된다. 0MB 정도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CD에 동영상을 저장했을 경우 압축 비율이 크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DVD의 경우는 일단 용량이 크기 때문에 굳이 압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한편 DVD 타이틀이나 DVD 플레이어 또는 DVD롬에는 국가 코드라는 것이 있다. 전세계를 8개 국가 코드로 구분한 것으로 국가 코드가 틀릴 경우에는 DVD 플레이어나 DVD롬 드라이브가 재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DVD 타이틀을 구입할 때 국가 코드가 맞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국가 코드는 3번이다.

    DVD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점은 음향이다. DVD의 음향은 애초에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시장성 확보를 위해 가장 중시했던 부분으로, 그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길거리 영화 포스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끔 돌비디지털(Dolby Digital) 혹은 DTS, SDDS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는 음향 방식을 표시하는 말인데, SDDS를 제외한 나머지 방식이 DVD의 지원을 받는 것들이다. 기본적으로 DVD 비디오 규격에는 PCM 신호, 돌비 AC-3(돌비 디지털), MPEG-2 오디오를 넣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중 한 가지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MPEG 오디오는 거의 사용된 바 없고, PCM 신호로는 48KHz·96KHz와 16비트·20비트·24비트의 여섯 가지 형태를 지원하지만, 채널 수에 따라 데이터 양이 엄청나게 많아진다.

    DVD에는 돌비사가 디지털 방송용으로 연구해온 AC-3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극장식 포맷인 만큼 5.1채널 시스템이 기본이다. 5.1채널 시스템은 전방 3개(중앙, 왼쪽, 오른쪽) 채널과 후방 2개(Rear Left, Rear Right) 채널, 그리고 저음대만을 전담하는 우퍼(LFE·Low Frequency Effect)로 구성되는데, 이렇게 꾸며진 시스템은 2채널 스테레오에서는 느낄 수 없던 공간감과 입체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1993년 영화 ‘쥬라기 공원’을 통해 소개된 새로운 5.1 시스템인 DTS의 등장으로 AC-3가 독식하던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C-3 방식은 좋은 음질을 유지하면서 높은 압축률을 이루어낸 반면, DTS는 5.1채널 자체를 저압축(4:1의 압축률이고, AC-3는 10:1 정도의 압축률을 보인다)을 통해 높은 음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모든 규격이 정해졌는데도 DTS 방식은 DVD 비디오의 옵션 형태로 들어가게 되었다. 어느 방식이 나은가는 사용자가 판단할 문제지만, 대세는 DTS 쪽으로 가고 있다.

    그럼 왜 사운드를 5.1채널로 즐겨야 하는 것일까? 모든 영화는 제작 당시부터 5.1채널을 기본으로 제작된다. 영화 안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는 것이 5.1채널의 매력이며, 그런 식으로 감동을 배가시키는 것이야말로 5.1채널의 의도다. 이밖에도 THX라는 방식이 있다. THX 방식은 인증받은 앰프와 스피커, 스피커 위치 등으로 영화 감상의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운드 규격이다.

    따라서 홈 시어터를 제대로 구성하려면 5.1채널이 필수조건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그 유명한 총알 피하는 장면을 일반 VCR로 볼 경우 총알 소리는 그저 ‘슈욱 슈욱’ 하는 식으로 들리지만, 5.1채널 환경에선 카메라의 이동에 따라 총알 소리가 계속 스피커 사이를 이동하는 놀라운 음향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할리우드 영화계가 그토록 자신 있어 하는 DVD의 음향을 느끼지 못한다면 DVD를 3분의 1도 감상하지 못한 것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 들어서는 돌비서라운드를 지원하는 게임까지 등장하고 있다. PC로 슈팅 게임을 즐길 경우 화면뿐 아니라 음향까지도 입체적이어서, 괴물이 우는 소리가 뒤에서 들리거나 눈을 감고도 총을 쏘는 방향까지 짐작할 수 있는 등 더욱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사운드 카드들의 등장으로 쉽게 4채널 접근이 가능해졌고, PC용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의 가격대가 많이 낮아져 어렵지 않게 5.1채널의 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홈 시어터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가격이 비싸 일반인들이 구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다. 다양한 가격대의 홈 시어터 패키지가 등장하고 있으며, 새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장비 가격도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홈 시어터의 대중화 물결은 국내의 멀티미디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오래전부터 DVD 관련 장비를 생산해온 소니나 필립스, 파이오니어 등과 국내외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홈 시어터의 필수이며 핵심 장비인 DVD 플레이어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의 제품들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PC 기반에 필요한 DVD롬 드라이브 또한 이들 두 회사가 주도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 하겠다.

    조만간 홈 시어터 시장은 PC 기반이든 가전제품 기반이든 대중화될 것이며, 특히 PC 기반의 홈 시어터는 HTPC, 즉 홈 시어터 PC의 등장으로 대중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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