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호

연극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외

  • 글: 정호재 demian@donga.com

    입력2003-02-04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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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외
    1992년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동명소설을 무대에 올렸다.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와 나눈 4일간의 사랑을 평생 가슴에 담고 사는 중년여성 프란체스카를 통해 지고지순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운다. ‘담배 피우는 여자’ 등에서 여성의 삶과 심리묘사에 탁월한 연기를 보였던 손숙이 연출가 임영웅과 콤비를 이룬다.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 18주년 기념 공연작.

    ●일시/2월11일~4월20일 평일·일요일 3시, 금·토·휴일 3시, 7시(월 쉼) ●장소/소극장 산울림 ●문의/02)334-5915

    고구려 뮤지컬 ‘守天(수천)’

    영웅과 민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적 팬터지. 5세기 고구려에서 시작해 몽골 점령기와 일본 침탈기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우리 역사를 지키는 고구려 정신을 되살린다. 대륙의 바람과 고구려 사내들의 뜨거운 열정이 시와 노래로 옮겨졌다. 문화운동을 함께 했던 연출가 김정환, 시인 신동호, 작곡가 윤민석씨가 가수 안치환, 윤도현, 이정렬의 목소리를 빌려 대륙을 노래한다.

    ●일시/1월23~26일 평일 7시30분 토 4시, 7시 일 3시, 6시 ●장소/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문의/02)501-4105



    연극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외
    악극 ‘봄날은 간다’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뜻하지 않게 이별한 후 각각 한 맺힌 인생 길을 걸어가는 동탁과 명자. 1990년대 이후 새롭게 부활한 악극시대의 대표적 광대 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등이 맛깔스런 노래와 재담을 선보인다. ‘번지없는 주막’ ‘굳세어라 금순아’ 등의 작품으로 악극 붐을 선도하는 극단 ‘가교’의 새로운 작품으로, 3월부터는 미국의 주요도시에서 순회공연 한다.

    ●일시/1월17일~2월9일 평일 4시, 7시20분 주말·휴일 3시, 6시30분(1월20, 27일 쉼)●장소/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02)369-2912 ●www.ntok.go.kr

    연극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외
    어린이뮤지컬 ‘큐빅스’

    착한 주사위 로봇 큐빅스, 한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만화로 방영되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로봇 캐릭터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1세기 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벌어지는 꿈 많은 아이들과 착한 로봇 사이의 우정, 그리고 악당을 물리치는 신나는 모험이 춤과 노래로 펼쳐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참가해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일시/2월15일~3월16일 3시, 5시 2회공연 ●장소/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문의/02)3442-0747 ●www.gocubix.com

    연극 ‘오프로드’

    상처받은 영혼들이 자살하기 위해 여행길에 나섰다. 일상의 행복에 젖어 있던 선남선녀들에게 찾아든 불행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이를 막기 위해 주인공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가혹한 운명은 이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는데…. 극단 ‘금병의숙’이 시도하는 로드무비 형식의 새로운 연극.

    ●일시/1월4일~3월2일 월·화·수 7시30분 금·토·일 4시30분, 7시30분 (목 쉼) ●장소/리듬공간소극장 ●문의/02)744-8617 ●www.kbus9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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