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공격을 받아 공화정부가 들어선 1800년 6월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세 남녀가 벌이는 사랑 이야기. 솔오페라단이 이 오페라가 처음 펼쳐진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과 공동 제작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파비오 마스트란젤로의 음악과 무대에 그림을 그리듯 캐릭터를 꾸미는 로마 오페라극장의 수석 디자이너 안나 비아조티의 의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일시/ 8월 22일 오후 8시, 8월 23일 오후 5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3만~28만원 ●문의/ 1544-9373
연극 ‘유리동물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2막 희곡을 원작으로 했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의 소용돌이에서 해체돼가는 미국 하층 가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테네시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출은 한태숙, 주요 배역은 배우 김성령, 이승주, 정운선, 심완준이 맡는다. ●일시/ 8월 6~30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매주 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명동예술극장 ●가격/ 2만~5만원 ●문의/ 1644-2003, 02-727-0937 정현주
썸머 클래식 콘서트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젊은 연주자들의 실내악 공연. 콘서트 첫날은 클래식음악 해설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둘째 날은 테너 2명과 베이스 1명으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투루바, 셋째 날은 여성 연주자 3명이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의 연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8월 2일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솔로 연주와 현악4중주를 선보인다. ●일시/ 7월 30일~8월 1일 오후 7시 30분, 8월 2일 오후 4시 ●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 ●가격/ 전석 1만5000원 ●문의/ 02-2230-6601, 성창화 2230-6669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展
만물상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일상 속에서 접하는 온갖 잡동사니가 모인 전시다. 평범한 물건으로 꾸민 황연주의 설치 작품 ‘기억하는 사물들’, 공간 속 그림을 입체화한 유현미의 사진 작품 ‘삼각뿔’, 어린 시절 장난감을 재구성한 고근호의 설치 작품 ‘가위손 외, 스틸에 열도장’, 손글씨 작품인 이진경의 ‘오메어찌까’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일시/ 8월 10일까지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 ●가격/ 무료 ●문의/ 02-598-6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