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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 해독프로그램으로 뺀다

단식→절식→소식→일반식→일반식→소식 →절식, 일주일 사이클로 몸 조율

  • 글: 이왕림 리 압구정클리닉 원장·한국해독의학연구소장 leewr3898@hanmail.net

내장비만, 해독프로그램으로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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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은 장기에 들러붙어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 장기에 붙은 내장지방이 부패하면 독소가 발생하는데 이 독소는 우리 몸에 이로운 세균을 파괴하는 동시에 각종 유해균에게는 최상의 생존조건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이 독소로 인해 점막이 손상되고, 손상된 점막을 통해 혈관으로 침투한 독소가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순환된다. 마치 연탄가스가 연통을 통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 아궁이속을 부식시키는 것처럼 내장지방은 장의 자가중독을 유발해 그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인 셈이다.

간 해독하면 내장지방 사라져

장-간 순환이란 담즙염이 포함된 액체가 장에서 간으로 재순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재순환되는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담즙염의 대략 95%가 회장 끝부분에서 재흡수되어 간 문맥을 따라 간으로 운반된다.

간은 이 담즙염을 다시 순환시켜 장으로 보내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하루에 전체 담즙이 6∼8회 순환된다. 만일 이 과정에서 담즙에 지방이나 독성물질이 많으면 몸속 어딘가에 누적될 수밖에 없다. 바로 이것이 내장지방의 주범이다.

만일 간의 여과기능이 독성물질에 의해 손상되거나 노폐물로 인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면 혈중의 지방을 걸러낼 수 없게 된다. 이럴 경우 많은 양의 지방이 혈관 벽이나 내장 사이사이에 달라붙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간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간에서 생산되는 HDL(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LDL(해로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는 곧바로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연결돼 건강을 해친다.

간이 지방 대사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면 체중 증가도 피할 수 없다. 주로 복부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데, 이렇게 해서 나온 배는 간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한 절대 빠지지 않는다. 뱃살을 빼겠다고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나 간기능이 회복되면 간이 지방을 정상적으로 연소하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서서히 체중이 줄어든다. 무리한 저지방,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견디느라 주린 배를 움켜쥐었다가 참지 못하고 과식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우선 간의 기능부터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점이 있다. 정력을 증강시키기 원한다면 우선 뱃살부터 빼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력과 뱃살은 관계가 있다.

먼저 심리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섹스도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똑바로 서서 고개를 숙였을 때 불룩한 뱃살 때문에 자신의 성기가 보이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보라. 그런 남자라면 섹스능력에 자신감을 갖기 어렵다. 배가 나오면 근육이 아래로 축 처지게 마련인데, 배가 처지면 성기가 살에 파묻히는 형국이 되어 실제보다 작아 보인다.



성기의 크기가 실제 성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떠나, 남자는 자신의 성기가 작아 보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마련이다. 또한 이런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남성상위 체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더욱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좀더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점들이 문제가 된다. 내장비만은 간에 기름이 낀 상태를 말한다. 간에 기름이 끼면 자연히 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생겨 피로도 쉽게 느낀다. 또 내장비만인 상태에서는 전립선이 눌려 있어 호르몬 분비 및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다.

마지막으로, 몸에 지방이 많이 끼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아진다. 에스트로겐은 기름에 저장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살이 찌면 남성이 여성화되며, 남성다움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정력을 키우고 남자로서의 자신감을 기르고 싶다면 비아그라를 찾을 것이 아니라 내장지방부터 없애야 한다.

일주일 해독작전 프로그램

과학자들은 인간의 위벽이 5일마다 새롭게 교체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뿐인가. 피부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데는 한달 정도가 걸리고, 간장도 약 6주 만에 새롭게 바뀐다. 단 몇 달 이내에 신체의 골격을 구성하는 칼슘과 인 결정체의 대부분이 바뀐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해마다 인간 신체의 원자 중 98% 이상이 새롭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몸의 구조조정을 위해 일주일 프로그램을 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까지 자기 몸을 당연시하며 살아왔던 시공간과 단절하는 데 일주일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 일주일 동안 이 작전을 감행한다면 자신의 몸이 바뀌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첫날은 장을 비우는 날로 정해 단식을 한다. 단식하는 동안 미네랄(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의 저하 또는 무기력과 체내 단백질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단식한 다음날에는 필수영양소를 취할 정도의 절식을 한다. 단식할 때나 절식하는 날 영양대용식이나 식사 대신 분말 형태의 조율식을 물이나 저지방 우유에 섞어 섭취하면 좋다. 단식→절식→소식→일반식→일반식→소식→절식의 사이클에 따라 가면서 자기 몸의 변화를 관찰해 스스로 이전과는 다른 식생활과 자기 몸의 균형을 조율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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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왕림 리 압구정클리닉 원장·한국해독의학연구소장 leewr38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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