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재계 소식

사회공헌 활동으로 글로벌 기업의 책임 실천

한국 기업문화의 아름다운 변신

  • 김지은│객원기자 likepoolggot@empas.com

사회공헌 활동으로 글로벌 기업의 책임 실천

2/3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환경 문제나 기아 문제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응해 물질적인 지원과 투자를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윤리적인 생산 과정이나 경영 방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혁신해 사회적 모범이 되는 것, 자사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고 이를 시정·보상하는 것 또한 사회공헌 활동의 한 부분이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기업이 사회에 대한 윤리적 책임의식을 갖고 그 소명을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로 받아들여 행하는 것이다.

독일 바이엘사는 친환경 공정과 CO₂방출 감축 프로그램 추진, 상업용 친환경 빌딩 구축, 국제연합 환경계획과의 협력을 통한 청소년 환경 프로젝트 추진, 세계 식수 보호를 위한 세계탐험기금 지원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는 것과 더불어 기업의 윤리경영 정책을 사회공헌 활동의 기본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바이엘은 내부적 기업 윤리 강령을 마련해 직원들은 물론 바이엘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업들이 함께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엘의 10대 기본 윤리 강령에는 공정한 경쟁, 정직한 거래, 환경보호와 개인의 건강·안전 보장 등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지속 가능성 보장, 증권 거래 시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내 정보 유출 금지, 적절한 서류 관리와 재정 리포트 투명 관리, 공정하고 존경받을 만한 업무 태도, 자체 지적재산권 및 제3자의 지적 재산권 보호·존중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책임경영

사회공헌 활동으로 글로벌 기업의 책임 실천

현대차가 개발한 이지 무브(Easy Move) 차량.

근래에는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움직임 역시 해외 기업들 못지않게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을 꼽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경영,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교통안전문화 확산, 글로벌 사회공헌, 자원봉사 등 광범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발적인 기부 사업이나 사회환원 프로젝트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사회책임 경영을 기업의 경영이념·경영방침·경영전략을 포괄하는 핵심 철학으로 정립하고 지난 10년간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 정착에 꾸준히 힘써왔다.



이러한 의지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2008년 4월 발족한 현대자동차그룹 사회책임위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와 사회, 미래 세대에 대해 가지는 자발적 책임의식의 발현이다. 사회책임위원회는 사회적 책임경영의 세부 과제로 상생의 노사문화 기반 구축과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신뢰경영, 친환경 차량 양산체제 조기 구축을 통한 환경경영 강화, 저소득층 지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비롯한 사회공헌 확대 등 3개 부문 27개 과제를 선정해 실천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발족 1주년을 맞은 2009년 4월에는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와 인류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과 역할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공헌 방향성과 핵심가치를 구체화한 사회책임헌장을 선포했다. 2010년에는 ‘2020 사회책임 중장기전략’을 제시했다. 그룹의 미래상을 ‘지속가능한 가치 제공자(The Sustainable Value Provider)’로 규정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창조하고 그 결과를 균형 있게 공유하는 기업이 된다’는 게 요지.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점 사회공헌 사업은 크게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교통안전문화 확산, 글로벌 사회공헌, 자원봉사, 계열사별 대표사업으로 구분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을 위해 2004년부터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동휠체어와 의족 등의 보장구 구입비용을 지원했다. 2005년에는 휠체어 슬로프, 회전시트 등을 장착한 이지 무브(Easy Move) 차량을 개발해 보급했다. 2006년부터는 기존 복지기관에 특수설비를 갖춘 ‘아이마루’를 설치해 장애아동들이 안전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2년부터는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며 스쿨버스에 어린이 승하차보호기를 달아주는 등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2008년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현장사고 방지,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세이프 무브(Safe Move)’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인 ‘키즈오토파크(Kids Auto Park)’ 건립을 추진해 2009년 5월 준공했다.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세상’을 캐치 플레이로 한 ‘해피 무브(Happy Move)’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재난구호 전문봉사단을 창설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룹 사회봉사단과 계열사별 봉사단, 가족봉사단, 글로벌청년봉사단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재난구호 전문봉사단들은 각종 재난구호와 헌혈 캠페인, 결핵 퇴치 캠페인, 1사1촌 결연 및 복지관 상시봉사, 연말 및 명절기간 봉사, 사회봉사주간 활동 등 폭넓은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08년 7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해피 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은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인다는 취지로 해외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친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2/3
김지은│객원기자 likepoolggot@empas.com
목록 닫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글로벌 기업의 책임 실천

댓글 창 닫기

2021/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