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호

‘인디애나 존스’ 컬렉션 외

  • 글: 김종래 파파DVD 대표 jongrae@papadvd.com

    입력2003-11-27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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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애나 존스’ 컬렉션 외
    중절모를 쓰고 채찍을 무기로 삼는 고고학자이자 모험가인 ‘인디애나 존스’ 박사가 22년 만에 화려하게 DVD로 부활했다. ‘인디애나 존스’ 3부작은 스필버그(감독)와 루카스(시나리오·제작) 환상콤비가 만들어낸 액션모험 영화의 걸작으로, 3편 합쳐 무려 10억달러가 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번 DVD컬렉션은 ‘레이더스’ ‘인디애나 존스’ ‘인디애나 존스-최후의 성전’ 등 3부작을 모두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인터뷰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등 조지 루카스, 해리슨 포드 등 당시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만든 메이킹 다큐멘터리가 보너스로 담겨 있다.

    일단 과거 ‘인디애나 존스’의 팬이라면 디지털 작업을 거쳐 최신 블록버스터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선명한 화질과 웅장한 사운드에 환호할 것이다. 2.35대1 와이드 화면에 담아낸 영상은 도무지 옛 영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등장인물의 땀구멍까지 또렷하게 보여준다.

    막 찍어낸 필름처럼 선명하고 화사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또 돌비디지털 5.1 채널 음향도 THX 인증을 받은 만큼, 서라운드 효과가 우수하며 오케스트라의 장중한 스코어와 음향효과에 서브우퍼의 활용도 맛깔스럽다.

    서플먼트(부록)는 DVD용으로 특별 제작된 100여 분짜리 메이킹 다큐멘터리다. 스턴트와 음향효과, 음악, 조명, 특수효과 등 테마별 제작과정이 담겨 있다.



    ‘인디애나 존스’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뭉쳐 내년에 4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인디애나 존스’의 생명력은 길기만 하다. 파라마운트 제작. 6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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