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강남구 개포동.
- 하지만 그곳에도 부(富)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 2000여 채의 무허가 주택이 밀집한 구룡마을. 이곳 사람들에겐 부르는 게 값이라는 ‘강남 아파트’도, 한 과목에 몇백만원 한다는 사교육 광풍도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이다.
-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에겐 두 다리 뻗고 쉴 수 있는 ‘집’이 있는 것만도 다행일 정도. 풍요의 기름기가 넘쳐날수록 빈곤의 한숨도 깊어간다.
풍요 속의 짙은 한숨 서울 강남의 그림자
사진·글: 조영철, 박해윤 기자
입력2003-11-28 14:44:00

난임 치료 39년, 이상찬 부산 세화병원 원장
김지영 기자
“대만 유사시는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공개 석상에서 대만해협 유사시 무력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발언이 일파만파다. 2025년 하반기 중국이 비외교적 수사로 항의의 포문을 열…
최창근 경제사회연구원 미래센터 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촉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서두르는 백악관이 크렘린과 평화 협상을 벌이는 동안, 유럽 국가 대부분은 ‘구경꾼’으로 전락한 모양새다. 유럽은 1990년대 초 소련 해체와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역사의 종말’을 외치며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됐음을 확신했다. 그래서 2008년 조지아 침공, 2014년 크림반도 강탈, 2015년 시리아 내전 개입 등 푸틴 정권이 공격적 행보를 이어갔지만 유럽 국가들, 특히 독일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려 하지 않고, 침략 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국제분쟁 전문가

러시아가 서방을 상대로 은밀히 벌여온 ‘그림자 전쟁(shadow war)’이 급기야 서방과 러시아의 본격적 강대강 충돌로 치닫고 있다. 독일 외교부가 2025년 12월 12일 자국 주재 러시아대사 세르게이 나차예프를 초치해 모스크바가 자국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벌여온 하이브리드 공격에 항의하면서다. 이날 독일 국제방송 DW, 영국의 BBC방송,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AP·AFP·로이터 통신은 일제히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가 사보타주(sabotage)와 사이버 공격, 그리고 가짜 뉴스 유포를 포함한 적대행위를 벌여왔으며, 일부는 선거에 영향을 끼칠 의도에서 자행됐다고 비난해 왔다. 사보타주는 노동 분쟁에선 ‘태업(怠業)’을 가리키지만 정치·군사 분야에선 체제·정부·조직을 약화시키려고 벌이는 파괴·혼란·방해 공작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