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강남구 개포동.
- 하지만 그곳에도 부(富)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 2000여 채의 무허가 주택이 밀집한 구룡마을. 이곳 사람들에겐 부르는 게 값이라는 ‘강남 아파트’도, 한 과목에 몇백만원 한다는 사교육 광풍도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이다.
-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에겐 두 다리 뻗고 쉴 수 있는 ‘집’이 있는 것만도 다행일 정도. 풍요의 기름기가 넘쳐날수록 빈곤의 한숨도 깊어간다.
풍요 속의 짙은 한숨 서울 강남의 그림자
사진·글: 조영철, 박해윤 기자
입력2003-11-28 14:44:00
[특집 | 아…탄핵! 尹 탄핵을 보는 눈]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2024년 1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하면서 우리 정부의 외교에 비상이 걸렸다. 예측하기 힘든 트럼프 당선인의 국정 운영 방식이 한국의 안보와 무역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트럼프의 황금 인맥’으로 분류되는 외교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졌다. 2024년 2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김건 의원(외교통상위원회 간사)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1989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외무고시 23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북미국 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을 지낸 앨리슨 후커와도 친밀한 사이다. 후커 전 보좌관이 미 국무부 싱크탱크로 불리는 정보조사국(INR)에서 근무할 당시 중국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지영 기자
2024년 12·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12·14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2027년 3월로 예정된 대선은 2년 가까이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 만약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경우 60일 내 차기 대통령을 선출…
구자홍 기자
윤여준 전 장관은 “이번 기회(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_에 제도를 정비할 수 있으면 좋은데,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알려진 분이 자기 사법리스크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어 보인다”며 “편법으로 또다시 기회를 흘려보내면 나중에 무슨 모순이 또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더 큰 지도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은 분일수록 국민에게 사심없이 대한민국 국정을 안정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