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별세한 작가 박완서 선생 추모 공연. 작가가 남편과 외아들을 차례로 잃은 뒤 집필한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을 각색했다. 1994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아들의 죽음을 겪은 후 달라진 한 여성의 삶과 가치관을 담고 있다. 배우 손숙이 어머니 역을 맡아 모노드라마를 펼친다. ●일시/ 8월 24일~9월 23일 화·수요일 오후 2시, 목·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가격/ 전석 4만 원 ●문의/ 02-2230-6601
연극 ‘꿈’
국립극단이 ‘삼국유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다섯 편 연작 공연의 첫 작품. 삼국유사에서 모티프를 얻어 소설 ‘꿈’을 쓴 춘원 이광수의 시선에서 출발해 식민지 조선과 신라를 오가는 거대한 판타지를 펼쳐놓는다. 차범석희곡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은 극작가 김명화가 희곡을 쓰고, 동아연극상 연출상 수상자 최용훈이 연출한다. ●일시/ 9월 1~16일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9월 6일·10일 공연 없음) ●장소/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가격/ 1만~3만 원 ●문의/ 1688-5966
퓨전 마당놀이 ‘허풍’
금실 좋은 부부가 상대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 꾀를 부리다 벌어지는 한판 소동을 그린 작품. 프랑스 코미디 작가 몰리에르의 원작을 번안·각색했다. 원형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와 노래를 함께 선보이는 마당놀이 형식으로, 덤블링과 외발자전거 묘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탤런트 김정균, 뮤지컬배우 주원성 등이 출연한다. ●일시/ ~9월 16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대학로 이랑씨어터 ●가격/ 2만~3만 원 ●문의/ 070-8804-9929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
보청기 사업으로 성공했지만 정작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들을 줄 모르는 봉달수 회장. 뇌출혈로 쓰러졌다 살아난 그는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비로소 자신이 소중한 많은 이야기를 놓치고 살았음을 깨닫는다. 2012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초청작. TV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윤주상이 출연하고, 연극배우 출신 주호성이 연출을 맡았다. ●일시/ 9월 5~21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8시, 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가격/ 2만~3만 원 ●문의/ 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