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헤쳐 나갈 통찰과 혜안, ‘진주 K-기업가정신’에서 찾는다

• 국내외 학자, 기업인 1000여 명 참석

•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 주제

• 유엔총회 의장협의회‧美 조지아주 컬럼버스시 세션 등 7개 세션

• “지속 가능 발전 위한 통찰과 혜안 모색하는 시간 될 것”

지난해 9월 30일 경상국립대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4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막식. 동아DB

10월 26~28일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에서 국내외 학자와 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포럼이 열린다. 올해 포럼 주제는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글로벌 지식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포럼은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한 사회경제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세대와 지역, 분야를 뛰어 넘는 통합적 비전 제시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와 GS 등 글로벌 대기업이 태동한 진주에서 열리는 포럼은 진주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창업 도시로서 진주시의 위상과 면모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세션이 마련됐다. 포럼 첫날인 26일에는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 된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요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기업가정신 성지순례가 예정돼 있고, 27일 국제포럼 개회식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영수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한승수 전 국무총리, 얀 카반 제57차 유엔총회 의장, 윈슬로 사전트 전 미국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최고수석, 데이비드 스프로트 피터드러커 경영대학원장 등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개회식 이후 제1세션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지낸 오준 전 대사가 좌장을 맡아 ‘유엔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유엔총회 의장협의회 세션이 열린다.



올해 국제포럼에는 한국경영학회 주관으로 고(故) 상남 구자경 LG 회장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그레고리 힐 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를 좌장으로 스튜어트 레이필드 미 콜럼버스주립대 총장, 폴 찬 말레이시아 헬프대 총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안승권 연암공과대 총장이 참여하는 세계 대학 총장 세션이 이어지고, 이후 이대우 미국 콜럼버스주립대 부교수를 좌장으로 스킵 헨더슨 콜럼버스 시장과 스튜어트 레이필드 콜럼버스 주립대총장, 데이비드 루이스 무스코기 카운티 교육감 등이 참여하는 미 조지아주 컬럼버스시 세션이 이어진다.

포럼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을 좌장으로 한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 세션을 시작으로 김기찬 ICSB 학회장이 진행하는 창조와 혁신 라운드테이블 세션, 정대율 한국경영학회 경남지회장이 진행하는 한국경영학회 세션, 조남재 한양대 교수가 진행하는 ITAM 소사이어티 세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관계자는 “미중 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AI로 대표되는 신기술이 글로벌 기업 환경을 뒤흔드는 전환기를 맞은 만큼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한국 기업과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통찰과 혜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