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호

현대제철, AI로 전사 혁신…DX 고도화 속도

선식 최적화부터 리포트 자동화까지, 현대제철 AI 성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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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5-10-29 15: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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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23일 현대제철 ‘AI‧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

    • 131개 디지털전환(DX) 과제 중 33개 우수과제 발표

    현대제철이 전사적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DX연구개발실을 신설하고 생산·구매·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23일에는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 성과를 공유하는 ‘AI(인공지능)‧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개 과제 중 33개 과제를 우수과제로 지정해 시상했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과 임직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우수과제 발표와 성과물 시연을 지켜봤다.

    제4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4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최우수 과제로 ‘원료하역 부두 선식(船席)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이 선정됐다. 선박이 짐을 내리기 위한 공간을 ‘선식’이라 부르는데, 이 방식은 선박의 위치와 짐을 내리려고 배를 붙이는 시간(접안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이외에도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법인 데이터 분석과 법인별 상세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시간을 90% 이상 단축했다.

    한층 진화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도 안전관리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스팟은 자율주행 기능 및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현장 안전 기술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시연을 보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시연을 보고 있다. 현대제철

    서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임직원의 혁신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라며 “DX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 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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