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이 엎어진 놋사발 두 개의 젖가슴이시여.
일만 사발의 젖물, 일만 사발의 정화수, 삼만 사발의 눈물하.
일러스트·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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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님의 몸을 닦으며
이규배
입력2013-09-23 15:15:00
일러스트·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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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세력 숙청했지만 권력 재편 지도가 없었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언어는 사회적 산물이다. 사회 변화는 새로운 개념을 등장시키고 유포시킨다. 새로운 개념은 처음엔 낯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지고 우리 삶에 뿌리내린다. 예외적인 것에서 정상적인 것으로의 변화가 뉴노멀이라면, 이 뉴노멀은 새로운 …
성지연 에세이스트
요즘 규칙적 수면과 식사가 어려울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밥 한 끼 거르는 것이 큰일도 아니고 잠이야 좀 몰아서 자면 될 일이라며 마음속 주름을 털다가도 아무도 없는 새벽길을 걷다 보면 ‘무엇을 위해 이렇게 몸부림치며 살고…
김현규 극단 헛짓 대표·연출가
날씨가 부쩍 추워진 11월부터 우리 기업들은 ‘인사 시즌’의 막을 올렸다. 기업들이 한 해 동안 정기적으로 맞이하는 ‘시즌’은 크게 세 가지인데, 인사는 그중에서도 마지막을 장식한다. 1년의 사이클은 3월 주총(주주총회), 7~8월 휴가. 그리고 11~12월 정기인사를 중심으로 이어진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조직을 개편한 뒤 그 조직을 이끌 사장단에 대해 인사 조치를 단행, 그 후에 사장들과 함께 일할 평사원들을 배정하는 순서로 인사를 단행한다. 그 기간은 짧으면 일주일, 길어지면 2주가 걸린다고 한다.